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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핑크뮬리 물결, 넉넉한 황금빛 들판… 색감에 취하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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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양한 형형색색 자연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계절이다.
울긋불긋 단풍, 보라빛 코스모스, 주렁주렁 빨간 감, 노란 국화 등 가을의 풍부한 색감을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단풍 명소, 지금 절정


속리산국립공원은 가을에 한층 아름다워진다. 국립공원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속리산 단풍은 10월 넷째 주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장대, 천왕봉 등 고지대부터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으며, 10월 마지막 주에 세심정과 법주사 주변까지 물들어 절정을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명산 정상에서는 활엽수에서 보여주는 갈색 단풍이 푸른 소나무, 부드러운 산세와 어우러져 물결치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양동계곡(190m)까지 단풍이 내려오면 맑은 물과 기암괴석을 모두 갈색으로 물들여 계곡 단풍 관람의 최적지다. 경남 함안군 대산면 남강변에 위치한 26만5307㎡ 규모의 악양생태공원은 9월말부터 11월 초순까지는 4611㎡ 면적에 심겨진 핑크뮬리가 만개해 낭만적인 핑크빛 물결을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악양생태공원은 수십 종의 야생화, 생태늪지 등과 함께 약 1만㎡의 드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돼 끊임없이 이어진 제방 사이로 흐르는 남강과 해질녘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핑크뮬리 외에도 치유의 숲길, 메타쉐콰이어숲, 숲속 쉼터 등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제철 맞은 무궁화동산


충남도 금강자연휴양림이 푸른 빛깔을 벗고 가을맞이에 한창이다.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금강수목원과 자연휴양림 일원은 코스모스, 해국 등 가을꽃이 곳곳에 자리를 잡아 다채로운 색을 뽐낸다.


특히 단풍나무원은 이름에 걸맞게 모든 나무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들어가는 중이며, 제철을 맞은 무궁화동산에는 여러 종의 무궁화가 피어나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창연정 근처에 조성한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녹색의 침엽수들은 관람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덕천마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덕천마을은 청송심씨 본향이자 집성촌으로 조선시대 만석꾼집 99칸 송소고택과 송정고택, 초전댁, 찰방공종택, 창실고택, 세덕사 등 전통한옥이 잘 보존돼 한옥 숙박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을향기 풍기는 국화꽃은 물론 마을내 집집마다 주렁주렁 붉게 달린 감나무 등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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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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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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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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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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