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9 (토)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2.0℃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0.9℃
  • 맑음부산 4.4℃
  • 맑음고창 -1.7℃
  • 맑음제주 5.5℃
  • 맑음강화 -0.3℃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1.3℃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대전 서구 내동서 헌당기념예배 개최

URL복사

“이웃에게 사랑과 기쁨 전하는 교회 될 것”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세계 175개국에 7,500여 교회를 설립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새로 단장을 마친 ‘대전내동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거행됐다. 9월에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헌당기념예배가 개최됐으며 앞서 국내에서는 울산, 부산, 창원, 대구, 구미에서도 진행됐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용인 기흥구 상갈동·동두천 생연동·고양 덕양구·이천 장호원읍, 강원 원주, 충남 당진·서산 대산읍, 전남 여수 여서동·순천 매곡동·무안 무안읍, 광주 광산구 선암동, 제주 국제공항 인근 오라3동에서도 새 성전 건립이 마쳐져 이후에도 헌당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설립 반세기만에 300만 성도 시대를 연 하나님의 교회가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지역사회 곳곳에 이웃과 사회를 위한 안식처를 마련하는 것이다.
 
대전내동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

지상 4층, 연면적 1698.9㎡ 규모의 대전내동 하나님의 교회 외부는 은은한 회색 석재로 마감되어 환한 모습이다. 1층에 위치한 대성전을 비롯해 각 층에는 교육실과 다목적실,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교회 건물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신자들을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발걸음하기도 편할 것으로 보인다. 교회는 예배와 성경 공부는 물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성경 가르침에 따라 다채로운 봉사와 행사를 진행해 가족, 이웃 등 지역민들과 소통·교류할 예정이다.

이날 헌당기념예배는 삼일예배와 겸해 진행됐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구원”이라며 “사도 바울과 베드로, 요한과 같이 구원받은 인물들은 어떤 교회에 다녔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성경 기록들을 근거로 “초대교회 사도들이 다닌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유월절과 안식일 등 새 언약 진리를 지킨 하나님의 교회”라며 “오늘날에도 하나님이 세우시고 새 언약 진리를 소중히 지키는 이곳 하나님의 교회에서 모든 인류가 영원한 생명과 행복을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헌당식에는 서구 외에도 유성구와 중구, 대덕구 등 대전권과 계룡, 무주, 금산 등 인근 도시에서 방문한 신자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헌당식을 축하했다. 남윤정(48, 괴정동) 씨는 “새 성전이 마련된 이후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열심히 청소를 했다. 그 모습을 본 주민들이 하나님의 교회가 들어서니 지역이 깨끗해진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헌당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웃들을 배려하고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정(24, 만년동) 씨는 “빛과 소금이 되라는 하나님 말씀대로 선한 행실을 실천하며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구원의 기쁜 소식도 전하고 싶다”며 “대전에는 갑천이 흐르고 한밭수목원이 있어 힐링이 되는 장소가 많다. 내동에서는 하나님의 교회가 따뜻한 힐링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교회

올해로 시 출범 70주년을 맞은 대전은 2021년까지 ‘대전방문의 해’로 정하고 축제와 관광명소, 테마여행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초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10개국에서 온 ‘제73차 하나님의 교회 해외성도방문단’이 대전을 다녀간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방한한 세계인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민간외교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각적인 활동으로 각계각층 이웃들과 교류한다. 예비 청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 등도 개최한다. 올 여름방학에는 대전광역시 교육청 부교육감과 충남대 교수가 인성교육 특강에 나서 각각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인성과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 함양에 대해 강의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은 장애인복지센터를 찾아 일일 청소년 미술보조교사로 나서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추석 등 명절이면 심리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식료품,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따스한 온정을 나눠왔다. 이번 추석에는 대전광역시청과 동구청, 서구 정림동·동구 산내동·대덕구 회덕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영양식과 간편식으로 구성된 식료품 80세트를 기탁했다. 이외에도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고구마, 강황, 딸기, 감자, 배추 등을 수확하고 잡초 제거, 차광막 설치, 열매 솎기를 돕는 한편,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시설 내·외부를 말끔하게 청소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처럼 이웃,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바탕에는 성경에 근간한 실천적 신앙이 있다. 이 교회는 성경을 바탕으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는다. 2천 년 전 예수 그리스도와 베드로, 요한, 바울 등 사도들이 다녔던 초대 하나님의 교회 원형 그대로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의 3차 7개 절기와 안식일 등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새 언약 진리를 지킨다. 이달에는 하나님의 성령 축복이 약속된 ‘초막절 대성회’를 전 세계에서 거행했다.

교회 관계자는 “인류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의 본을 따라 지역민은 물론 지구촌 가족들에게 날마다 사랑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연말부터 지방선거 모드 돌입?...대장동보다는 민생·범죄 예방에 더 당력 쏟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여야가 여전히 검찰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한 것 등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지만 민생과 범죄 예방 등에 더 당력을 쏟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대장동 항소 포기보다는 민생과 범죄 등의 이슈들이 지방선거 결과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논란은 수년째 지속되면서 대다수 국민들에게 큰 피로감을 주고 있고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대장동 항소 포기 후에도 이재명 대통령이나 여야 정당 지지율 변화는 미미하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산안 심의에 대해 “현금성 포퓰리즘 예산은 최대한 삭감을 하고, 이를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 지역균형발전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 국민의힘의 주장이다”라며 “국민의힘은 총 삭감 규모는 예년 수준으로 하면서 2030 내 집 마련 특별대출, 청년주거 특별대출, 도시가스 공급 배관, 보육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진짜 민생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예산’의 증액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양정무 교수 강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은 12월 3일(수) 지역 대학과 함께하는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의 마지막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난처한 미술 이야기)’ 시리즈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양정무 교수를 초청한다. 양정무 교수는 신작 ‘명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를 바탕으로 명작의 탄생과 역사적 맥락, 그리고 20세기 한국의 명작을 살펴보며 ‘명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사학자로서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하며 명작에 대한 통찰을 대중에게 전할 계획이다. 올해 성북구립도서관의 명사 강연 시리즈는 김누리 교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문·사회·과학·예술을 아우르는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성북구의 예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 도서관의 문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성북구립도서관은 이번 강연을 끝으로 2025년 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