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

이재용 없는 삼성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식 불참]

URL복사

이재용 부회장 심적 부담 컷나?
CSR 순위 90위에 자극?...김기남 부회장, “사회공헌활동 적극 참여하라"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반세기 동안 삼성전자가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반세기를 전망해보는 중요한 자리였지만 정작 이재용 부회장은 불참했다.

몇 분 분량의 짧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화면 속에 등장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50년은 여러분 모두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능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다가올 50년도 잘 준비해 미래세대에 물려줄 백년기업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50년 뒤 삼성전자의 미래는 임직원들이 꿈꾸고 도전하는 만큼 가능성이 열릴 것입니다.”

심적 부담이 커 직원들 앞에도 직접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 부회장은 최근 국정농단 뇌물사건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나왔었다.

앞서 대법은 2심 판결을 뒤집고 삼성이 최순실에게 건넨 말값 34억 원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을 합한 50억 원을 전부 뇌물로 판단했다.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청탁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뇌물과 횡령액수가 86억 원으로 늘어나 파기환송심에서 받아들여진다면 실형을 살 수도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에 복귀할 수 있을까.

어쩌면 족쇄 벗은 신동빈 롯데회장을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부회장은 기술혁신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사회와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

적어도 지난 50년 동안 삼성전자 총수에게선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다.

50년? 아니 다섯 달 후 삼성전자와 이 부회장은 어떻게 변해 있을지 궁금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