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법 제 61조.
『국회는 국정을 감사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 해 조사할 수 있다.』 국정감사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이다. “우리동네 국회의원이 그 역할에 충실하고 있을까?” “우리 목소리를 대변해 정부 정책에 앞장 설 수 있을까?” 창간 31년 정론(正論) 외길을 걸어온 <시사뉴스>가 <수도권일보>와 함께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 20’을 선정해 수상한다. 우수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의원들의 감사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109명의 선정위원이 모니터링 한 후 투표로 선정했다.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질문”
민생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했는지 여부 등이 주요 기준이 됐다.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 진정한 정책 국감을 위해 누구보다 빛났던 그들을 소개한다.(가나다순) 21대 국회는 보다 많은 의원이 올바른 의정활동을 할 수 있기를…
#노하우에서 나온 핀셋 질의 -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국토위·전주 병)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4선 의원, 대선후보 그리고 민주평화당 대표.
‘역시나’는 ‘역시나’였다.
관록의 노하우에서 나온 날카로운 지적은 피감기관에겐 두려움 그 자체였다.
포스코건설, 인천공항, 서울시 등. 정동영 의원의 한마디 한마디가 치명타가 됐다.
전국 5개 단지 5,164세대. 정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조성한 아파트 단지에서 라돈 검출 신고가 최다 접수된 사실을 밝히며 포스코건설을 강력히 질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만 10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위반 등으로 2억 9,658만원의 과태료를 내는 것에 그쳤다며 책임이 미약하다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인천공항에도 비수를 꽂았다. 2018년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이익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는 미약하다며 교통비 인하와 시설 투자 등으로 직접 배후 경제권 연계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문제 저격수’ 역할은 서울시 국감에서 빛이 났다. 정 의원은 서울시의 임대주택 정책이 일부 부동산 투기꾼들로 인해 변질되고 있다며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