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정치

‘수상한 편지’가 임종석 불출마 원인? [총선 D-5개월]

URL복사

17일 돌연 불출마 선언 후 연락 두절
<월간조선>, 앞서 임 전 실장 등장 ‘수상한 편지’ 공개
“‘제2의 조국 될까’ 우려한 것 아니냐” 추측 분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근래까지 총선 출마 의지를 다지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배경에 눈길이 쏠린다.

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불과 3주 전까지만 해도 일각의 자중 요구에 “내가 바보냐”며 출마 의욕을 불태웠다.

임 전 실장은 그러나 17일 돌연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재야에서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는 게 이유였다.

불출마 움직임은 민주당 지도부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튿날 “이해찬 대표가 조만간 임 전 실장을 만나 본인 얘기를 직접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과 같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 출신인 이인영 원내대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야당 일각에서는 불출마 선언 배경에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일가가 줄줄이 구속기소되고 자신도 수사대상이 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처지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수상한 편지’에 등장한 임종석

지난달 20일 주요 포털사이트에 오른 <월간조선> ‘北 석탄 수사기록서 임종석 등장하는 편지 全文 발견’ 제하 기사에 따르면 임 전 실장과 동향인 사업가 A씨는 중국의 한 회사 중견 간부 B씨에게 편지를 보냈다.

해당 편지는 작년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연루됐다가 불구속기소 된 OO에너지 대표 C씨 휴대전화에서 검찰이 확보한 것이다. 

C씨는 북한에 두 차례 다녀오고 평소 북한을 ‘조선’으로 칭하는 등 행보로 주변에서 간첩 아니냐는 의심까지 샀다.

B씨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인 중국 서광자동차그룹 관계자인 것으로 추측됐다. 

A씨는 편지에서 B씨가 제안한 개성공단 배후 부지 농축산업 구축사업 실현을 언급했다.

그는 “(사업 내용을)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전달하는 것은 문제없다”며 “OOO님의 이러한 사업 의도를 (아는) 오래된 북한 인맥의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야만 임종석 비서실장 입장에서 북한에 제의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은 북한 4차 핵실험 등 여파로 2016년 2월 11일 폐쇄됐다.

편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임 전 실장은 국가 차원의 개성공단 재개 결정 없이 지인을 통해 북한, 중국 내 친북기업과 공단 재가동을 협의하려 했다는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민주당과도 연락 두절된 임종석

임 전 실장은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월간조선>에 의하면 임 전 실장은 해당 편지 내용을 A씨로부터 전달받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침묵했다. A씨도 마찬가지로 입을 다물었다. 

김성환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제가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임 전 실장이)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때문에 임 전 실장 본인이 입장을 밝힐 때까지 불출마 선언과 ‘수상한 편지’의 연관성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A씨가 임 전 실장 의지와 무관하게 임 전 실장 이름을 팔아 독단적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을 추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불출마 이유을 두고 남북관계 악화 실망감, 정세균 전 국회의장 지역구(서울 종로) 물림 불발, 청와대 출신의 총선 출마 비판여론 의식 등 갖은 추측도 쏟아진다. 

일부에서는 ‘아름다운 퇴장’ 등 목소리도 있다.

이철희 민주당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제는 채울 때가 아니라 비울 때”라며 “아름다운 선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中화물우주선 ‘톈저우 9호’ 우주정거장 향해 성공적 발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의 화물우주선 ‘톈저우(天舟) 9호’가 15일 새벽 하이난 섬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중국 전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향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유인우주항공공정판공실( CMSA)이 발표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톈저우 9호를 탑재한 창정 ( 長征 )10호 로켓은 오전 5시 34분(베이징시간) 에 중국 남부 하이난 섬의 원창 발사기지에서 발사돼 하늘로 날아갔다고 우주당국은 발표했다. 톈저우 9호는 발사 10분 뒤 쯤 로켓에서 분리되어 정해진 궤도 안에 진입했다. 우주선의 태양광 패널이 이내 펼쳐졌다. CMSA는 완벽하게 성공한 발사라고 선언했다. 중국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물자와 장비를 수송하는 화물우주선 톈저우 시리즈는 우주정거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핵심 수송체계로, 생필품 및 실험 장비 등 다양한 물자를 운반해왔다. 톈저우 9호는 나중에 우주 정거장 시설과 랑데부 및 도킹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화물로는 우주정거장 필수 공급품, 우주비행사들을 위한 소비품과 여러가지 실험 장비등이 실렸다. 톈저우 9호는 우주 정거장 개발 이후로 네 번째 화물 공급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창정 로켓 시리즈가 지금까지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보탬e’ 아닌 ‘부담e’, 행정에 파묻힌 지방보조금 사업” 지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방보조금 시스템인 ‘보탬e’에 대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복잡한 정산절차로 인한 현장의 행정력 낭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탬e’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시스템이지만 실제로는 지나치게 복잡한 정산 절차로 인해 현장 실무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김경 위원장은 지난 6월, 체육종목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회원종목단체들이 과도한 행정력을 부담하는 실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김경 위원장이 사업자 친화적인 지방보조금 정책을 위해 목소리를 높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사업자들이 서울시 공모 사업에 진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보조사업자 공모 시 현장·대면 설명회를 의무적으로 개최하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현장·대면 설명회의 개최만으로는 ‘보탬e’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직까

문화

더보기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낸 '청풍전, 바람의 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인사 1010에서 ‘2025 청풍전(淸風展), 바람의 축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여름의 생동감과 풍요로움을 예술로 담아내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교류의 장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은 매년 부채를 주제로 청풍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터 다루는 주제를 문인화, 한국화, 민화, 수채화, 서예, 캘리그라피, 공예, 서각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 분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예술가 간 폭넓은 교류를 도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예술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2025 청풍전, 바람의 축제’는 종로구 문화예술단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로,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이 주최하고 종로구청, 한국문인화협회 경남지회,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충남지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바람꽃이 후원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채, 화면의 깊이와 흐름을 살린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