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는 입법 추진과 함께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막중한 권한이자 책임있는 의정활동이다. 국민을 대표해 정부기관들의 국정운영을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토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부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지를 국민의 눈으로 분석하고, 국민의 입으로 지적하는 엄중한 현장에서 눈부시게, 또 눈물나도록 명쾌하고 통쾌한 질의와 비판, 그리고 대안을 제시한 의원들을 만나본다. |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31년간 정론직필의 언론정신을 구현해 온 수도권일보·시사뉴스가 선정하는 ‘2019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이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성료됐다.
시상식에는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창간발행인 겸 대표이사인 강신한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명단에 오른 국회의원, 수도권일보·시사뉴스 임직원들 및 국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로 일곱 번째 진행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은 2013년을 시작으로 지난 6년간 백 명이 넘는 국감 우수위원을 발굴해냈다.
“공정하고 능력있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의원님들에게 매년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하는데 감회가 새롭다. 우수의원에 선정되신 의원님들이 내년에도 국회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
강신한 회장은 이 상을 수상하는 의원들이 국회에 모범이 되어 대한민국 의정활동이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바란다고 환영사를 마쳤다.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당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질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형식보다는 내용에, 과거보다는 미래에, 당리보다는 국익을 위해 국정감사에 임한 의원들이 선정됐다.
수도권일보·시사뉴스는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열린 국정감사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자료와 국정감사 요구자료, 보도자료를 검토하고 전문가의 정책평가를 반영했다. 다음은 수상의원들의 소감이다.
“ 300명 국회의원님들이 모두 상을 받을 만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다른분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 좋은 평가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알겠다.”
_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행안위, 충북 청주시 서원구)
“국정감사를 하고 상을 받는 게 좀 쑥스러운 일이다. 당연히 할 일이고 더 열심히 할 일이다. 사실 현장에서의 성과가 많이 부족하다. 제도적 개혁이나 현장에서의 삶이 개선됐는가 생각해보면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_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산자위, 서울 노원구을)
“양돈농가 어려움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충분한 피해보상이 가능하도록 국회와 현장을 뛰어다는 노력을 잘 봐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게 더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_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기재위, 경기 파주시갑)
“행정안전위원회에 20명의 의원님들이 있다. 저에게 주시는 상은 모든 행안부 의원님들을 대신해서 안전을 지키는 데 써달라는 의미로 받겠다.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_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행안위, 경기 광주시갑)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과방위 활동을 열심히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이 안된 숙제들이 있다. 숙제를 다 못한 찜찜함이 남아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남은 숙제를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
_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과방위, 비례)
“국방위원회 최전방 공격수, 감초같은 역할 등의 수식어가 어색하다. 대한민국 국방문제로 상을 받는 게 쑥스럽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 하겠다.”
_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국방위, 경북 구미)
“앞으로도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국민생활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집중하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
_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행안위, 경기 남양주시 을)
“저에게는 과분한 상을 받았다. 상생과 조화의 정치를 하고자 국회에 왔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반대방향으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된다. 얼마 안남았지만 국민이 원하고 시대가 원하는 상생과 조화의 정치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_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국토위, 경기 이천시)
“4차산업포럼 공동대표이자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국회에 들어왔다. 4차산업혁명 리더국이 되었으면 했지만 갈 길이 멀어보인다. 국회도 혁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는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갈 수 있다. 더 열심히 밟겠다. 감사드린다.”
_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과방위, 비례)
“항상 시상식에 오면 맨 마지막에 받는것 같다. 4년 연속 받게 되서 너무 영광으로 생각한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5년 연속 받을 수 있게 하겠다.”
_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정무위, 경기 동두천시 연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