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0 (월)

  • 흐림동두천 16.2℃
  • 흐림강릉 16.3℃
  • 흐림서울 17.3℃
  • 흐림대전 17.2℃
  • 흐림대구 18.3℃
  • 구름많음울산 18.5℃
  • 흐림광주 19.4℃
  • 구름많음부산 19.9℃
  • 흐림고창 17.9℃
  • 제주 17.4℃
  • 구름많음강화 16.2℃
  • 흐림보은 18.3℃
  • 흐림금산 15.6℃
  • 흐림강진군 16.7℃
  • 흐림경주시 19.3℃
  • 흐림거제 16.8℃
기상청 제공

경제

‘나눔 정신’ 세계에 퍼뜨리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2019 올해의 CEO 9]

URL복사

선택과 집중, 그리고 빠른 판단력
가치 있는 것이 잘 팔린다…티니위니, 모던하우스 등 빠른 매각 결정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부문별 30~40대 젊은 CEO 대거 발탁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스파오(SPAO), 미쏘(MIXXO) 등 국내 SPA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랜드그룹의 박성수 회장은 ‘나눔 정신’을 세계에 퍼뜨리고 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을 돕는 데 각별한 관심을 쏟으며 지난 16년 동안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했다. 올바르게 쓰기 위해 돈을 버는 박 회장의 철학이 앞으로도 더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 회장은 ‘은둔의 경영자’로 불려도 대외활동은 자제하는 반면, ‘카니발’을 타고 전국 곳곳의 매장을 수시로 돌며 1년의 절반을 국내외 출장으로 보냈다. 

외부 노출을 꺼리는 것과 달리 사내에선 사업부별 강연과 각종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는 많은 소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임직원 약 2,000명이 나눔 활동에 참여한 ‘모두가 누리는 이랜드나눔마켓’은 작년부터 임직원들이 직접 준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올 1월 여동생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함께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전문경영인체제를 강화했다. 

주요 사업 부문별 대표에 30~40대 젊은 CEO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신구조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전 직원이 현장에서 취합한 시장자료와 신사업 아이디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식경영’을 처음 도입하고 기업의 핵심가치로 삼은 것도 그였다. 

매년 4,000건 이상의 지식을 선별하고 이중 5%는 기업 비밀로 지정해 따로 관리하고 있다. 

이랜드의 힘과 경쟁력이 여기서 나온다. 

10년 전 국내 진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한국·중국 판매권을 인수해 5년 만에 15배 이상 성장시킨 능력과 마인드는 최고의 CEO로 손색이 없다.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인 점도 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랜드그룹의 최근 행보는 내실 다지기에 집중돼 있었다. 

2016년 그룹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315%까지 치솟으면서 재무 건전성 위기를 맞으면서 재무구조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주요 브랜드 일부를 매각하고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했고 부채비율을 2018년 말 기준 172%까지 낮췄다. 

또 자산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주력브랜드인 패션브랜드 ‘티니위니’(8,770억 원), 모던하우스 사업부(7,100억 원)을 각각 매각했다. 

도전은 금융업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21일 이랜드그룹은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인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의결권 기준 1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오는 12월 중 예비인가가 확정되면 내년 187억 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금융업 진출의 목적보다는 이종 사업과의 융합을 통한 혁신과 초 경쟁시대에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판단과 결정이었다. 

넉넉지 않은 자금력에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과감한 투자로 이어진 것이다. 

공익사업도 허투루 하지 않았다. 

매년 홈페이지에 사회공헌 연차보고서를 공개해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와 공익법인의 공익사업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

“내가 이익을 내는 것보다 내가 싸게 공급해서 파는 사람들이 더 큰 이익을 보는 것이 더 기쁘다.” 

어머님의 가르침은 그의 경영 철학으로 심어졌다. 

이대앞 자그마한 옷가게를 지금의 이랜드그룹으로 만든 자산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김광열 영덕군수】 "영덕,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으로"
[시사뉴스 박순보 기자] 40여 년 영덕 행정 전문가에서 군수로 보낸 지난 4년은 어떤 시간이었나? 저에게 지난 4년은 40년 행정 경험을 ‘결과로 증명한 시간’이었습니다.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행정가로서, 군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취임 직후 245개 전 경로당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고, 약속드린 공약은 반드시 실천한다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공약 이행 최우수 등급을 3년 연속 받으며 ‘신뢰받는 행정’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신규 원전 유치 신청을 공식화했다. '영덕 100년 먹거리'라고 강조하셨는데, 원전 유치가 인구 소멸 위기의 영덕에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원전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니라, 영덕의 미래 산업 구조를 바꾸는 ‘100년 먹거리’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영덕에 있어, 원전 유치는 성장의 전환점을 만드는 핵심 전략입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 ‘사람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4·3 앞두고 “나치전범 같이 국가폭력 범죄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4·3사건 78주년을 앞두고 나치(Nazi,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 국가사회주의독일노동자당) 전쟁 범죄인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제주4·3사건’ 희생자 유족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4·3사건 진압 공로 서훈에 대한 취소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와 소멸시효를 배제해 또 다른 4·3을 방지하는 입법을 재추진하겠다”며 “나치전범과 같이 국가폭력 범죄는 영구적으로 처벌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가폭력 범죄의 형사 공소시효와 민사 소멸시효 배제법을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는 공소시효가 25년이지만 2015년 살인죄는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의 청구권은 피해자나 그 법정대리인이 그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간 이를 행사하지 않거나 불법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시효로 인해 소멸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