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들의 지원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작 재벌 총수들은 기업 돈으로 생색만 내고 있다. 5대 그룹 등 재계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고, 자사 시설들을 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전사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법정구호단체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는 지금까지 849억 원이 모금됐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는 512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그중 기업이 쾌척한 성금이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75% 이상이다. 문제는 기업이 출연한 성금이 대부분 법인 기부금이라는 사실이다. 삼성이 먼저 성금과 의료용품 등 300억 원을 지원했다.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영덕연수원에 삼성의료원 의료진도 파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미사용 신축 교육센터 2곳을 치료센터로 내놓았다. 현대차 노사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취약계층에게 마스크 4만 개를 전달하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로 부족해진 혈액 모으기 운동에도 임직원 800여 명이 릴레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로 개학 연기·휴원으로 아이들이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장난감과 완구 구매가 많아져 완구시장은 때아닌 호황이다. 아이들은 그나마 집에서 장난감으로 놀 수 있다. 확진자와 사망자 수만 봐도 코로나19는 아이들보다 노인들이 위험하다.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 외출을 꺼리는 대부분의 노년층과 중년층은 집에서 할수 있는 게 TV시청밖에 없었던 것일까? 12일 밤 10시 <TV조선>에서 생방송 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결승전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시청자투표에서 엄청난 콜(문자)이 실시간 폭주해 결과를 집계할 수 없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결승전에서 김호중, 김희재, 영탁, 이찬원,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7명이 '영예의 진(眞)'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최후의 7인은 ‘작곡가 미션'과 ‘인생곡 미션' 2개 라운드를 수행했지만 끝내 우승자 발표를 듣지 못했다. '실시간 국민투표'에 참여한 문자가 773만1,781콜을 기록하면서 집계하는 데만 몇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진행하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당황한 나머지 출연자 인터뷰를 이어가며 시간을 끌어보았지만 결국 집계·발표는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호복의 월평균 중국 수출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이 10일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방호복의 월 평균 중국 수출이 1,352배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국내 의료진은 방호복이 부족해 수술복과 비닐옷으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진에게 방호복은 자신을 지킬 마지막 수단이다. 의료진 감염이 발생할 경우 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선별진료소 같은 격리공간에서 검체 채취 시 방호복 대신 가운 사용을 권장한다'는 공문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발송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즉각 반발했다. "완전 차단이 불가능한 보호구로 방역 일선에 서는 것은 소명을 다하는 의사를 사지로 내보내는 것과 다름없다." 최근 중국은 "방호복은 충분하다. 한국에 1만 벌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중국 측에서 온정과 지지를 보내준 데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1월과 2월에만 270톤의 방호복이 중국으로 나가는 것은 방치한 채, 1만 벌을 지원하겠다는 중국에 오히려 감사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 독일과 러시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1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콜센터(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확진자 93명으로 서울거주자 65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다. 해당 건물은 즉각 폐쇄됐고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확진자 대부분은 11층에 근무했던 콜센터 직원 207명과 그 가족들 중에 나왔다. 7·8·9층에도 콜센터가 있다. 이곳에 근무한 550명도 전원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건물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콜센터는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데다 장시간 상담해야 해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 이번 신도림 콜센터의 감염 사례처럼 콜센터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대표적인 곳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도 콜센터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413명이 근무하는 다산콜센터도 내일 시범 테스트를 시작해 다음 주부터 절반이 재택근무에 들어가도록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갖췄다.
<시사뉴스> 571호는 <시사뉴스>와 <수도권일보>가 공동으로 선정한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2인을 집중 탐구했다.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3) ▲권영희(민주·비례) ▲김경영(민주·서초2) ▲김상진(민주·송파2) ▲김종무(민주·강동2) ▲김태호(민주·강남4) ▲김호평(민주·광진3) ▲김화숙(민주·비례) ▲노식래(민주·용산2) ▲문병훈(민주·서초3) ▲문장길(민주·강서2) ▲박상구(민주·강서1) ▲박순규(민주·중구1) ▲봉양순(민주·노원3) ▲여명(미래통합당·비례) ▲오중석(민주·동대문2) ▲오현정(민주·광진2) ▲이광성(민주·강서5) ▲이동현(민주·성동1) ▲임종국(민주·종로2) ▲최선(민주·강북3) ▲최영주(민주·강남3)이다. (가나다순) 이들은 상임위원회별로 서울시를 비롯해 시 직속기관·공기업·산하기관 등 247곳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질의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선정된 22인 중 눈에 띄는 두 의원의 인터뷰 기사도 실었다. 같은 당 박원순 시장에게도 쓴소리를 거침없이 한 문장길 의원은 '여당 속 야당 의원'으로 불릴 만큼 초당(超黨)적인 시정활동을 펼쳤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밤이 될 것이다."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국골프의 역사를 이어갔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의 PGA 내셔널챔피언스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매켄지 휴즈(캐나다)의 추격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경주(8승), 양용은(2승), 배상문(2승), 김시우(2승), 노승열(1승), 강성훈(1승)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7번째 PGA투어 우승자다. 50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미국무대를 정복한 임성재는 자신의 우승이 코로나19로 분투 중인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희망했다. "지금 확진자가 3,000명이 넘었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 걱정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이다." 이번 우승은 2017~2018시즌 두 번 출전한 것을 포함해 50번째 대회에서 거둔 쾌거다. 꾸준한 성적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2018~2019시즌에도 우승컵과 연을 맺지 못했던 임성재는 혼다클래식을 통해 마침내 한을 풀었다.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고, 상위권에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나무 심기 좋은 봄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범국민적인 공감대 조성을 위해 나무나눠주기 행사 및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3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광주시 초월읍 쌍동리(35-28번지)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운영되며 각종 수목과 비료를 판매한다. 거봉·켐벨 같은 포도나무를 비롯해 사과대추로 불리는 태상왕(대추나무), 감나무(대봉·단감), 자두나무(추의·후무사), 복숭아나무 등 다양한 우량 과실수 묘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주와 임업인들에게 산림경영과 운영에 필요한 상담도 진행한다. 조합은 임산물 재배 농가와 산주들의 산림경영에 대한 신뢰를 키우고 산림경영지도 활동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 문의는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 지도협업과로 하면 된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코로나19는 감염 증상이 며칠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다. 기침을 하고 열이 나는 증상이 보여 병원에 갔을 때 감염이 아니면 다행이지만, 감염인 경우 폐의 30~50%는 이미 손상된 것이다. 코로나19 자가진단 어플까지 나왔지만 의학전문가들이 전하는 더 손쉬운 진단법이 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10초 이상 참았을 때 불편함과 답답함이 없으면 괜찮은 상태이고, 기침이 나거나 불편함을 느낀다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루에 2~3번 하면서 자신의 폐 상태를 체크한다. 의사들은 15분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시는 것도 권장한다. 입 속에 있는 바이러스가 폐로 들어가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물과 함께 위로 가면 위산에 바이러스가 죽기 때문이다. 예방과 관리가 최선인 지금, 세 가지 필수 생활수칙을 정리하면 이렇다. ① 아침·저녁 10초 이상 숨을 참는 것으로 폐의 상태를 체크한다. ② 15분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신다. ③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기아차동차는 지난해 최다 판매 직원에 망우지점 정송주(49) 영업부장이 선정됐다. 정 부장은 지난해 566대를 판매해 기아차 판매왕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정 부장은 2006년 이후 15년 연속 기아차 판매왕으로 뽑혔다. 정 부장은 영업을 시작한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6,535대를 누적 판매했다.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판매왕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신 고객들과 제게 도움을 주신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 기아차는 이날 정 부장을 포함해 2019년 전국 판매 우수자 1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망우지점 정송주 영업부장(566대) ▲잠실지점 김경수 영업과장(408대) ▲대치갤러리지점 박광주 영업부장(379대) ▲전주지점 정태삼 영업부장(348대) ▲당진지점 이선주 영업부장(322대) ▲상암지점 이광욱 영업부장(319대) ▲영등포지점 윤석찬 영업부장(316대) ▲동광주지점 심동섭 영업부장(311대) ▲서여의도지점 김영환 영업부장(296대) ▲신구로지점 진유석 영업부장(289대)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신천지예수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예배와 포교활동을 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신천지예수회는 우한에 200여 명의 교인이 있는데 대부분 현재 시 외곽에 격리돼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신천지교회는 중국에 2만여 교인이 있다"며 "이들 중 대부분은 베이징과 상하이, 다롄, 창춘, 선양 등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인용된 증언들은 매우 구체적이며 사실이라면 심각한 단계다. 익명을 요구한 후베이성의 한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진 후에도 포교활동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선교사였던 33세 상하이 거주자는 "신천지 교회의 비밀스러운 점 때문에 당국의 단속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하이지부는 수요일과 토요일 모임을 가졌고, 한 번에 300~400명씩 모였다. 경찰의 급습을 받은 뒤 8~10명 정도의 소규모 모임을 가졌고 단속이 느슨해진 뒤 다시 큰 모임을 가졌다." 교인인 유치원 교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정부가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점을 새로 모집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올해 온라인복권 판매점 1,794개를 모집한다. 기재부는 복권판매점 확대 계획에 따라 올해 신규로 모집하는 711개와 복권법 위반이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지난해 계약 해지한 판매점 대체분 696개, 미개설분 387개 등이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복권·복권기금법 30조에서 정한 우선 계약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복권위는 작년 복권판매점을 7,211개에서 9,582개까지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권위와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은 모집 절차를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여유 자금을 융통하고 상권 분석을 하기에는 기존 개설 기간이 짧다는 지적에 따라 신규 판매점에 개설 기간은 6개월 이상 부여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의 판매점 개설을 돕기 위해 창업 컨설팅을 하고, 지역별로는 예비후보자를 별도로 선정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 참여 기회를 부여하겠다."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서울 구로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개봉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41세 조모 씨다. 여행가이드인 조씨는 8∼16일 경북 의성, 안동, 영주의 성지순례 여행객들과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구로구는 여행객 중 의성군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조씨가 접촉자로 의심돼 검체를 조사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됐다. 조씨는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조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동거인(처남) 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동거인에 대한 검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동거인은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한다. 구로구는 동거인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14일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다시 검체를 조사한 후 음성 판정이 나와야 격리가 해제된다. 구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구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다. 확진자 거주지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임시 휴원됐다. 이미 휴관 중인 복지관, 자치회관, 체육시설, 도서관 등 공공시설의 휴관도 연장된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도 강화된다. 이날 오전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포항 해병대1사단 군수단 내 민간인 공사감독인 A(54)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 거주하는 A씨는 대구 31번 환자와 15일 대구 퀸벨호텔에서 같은 시간대에 함께 있었다. 해병대 군수단은 해병대 1사단과는 떨어져 있고 부대원은 1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씨는 17, 19일 이틀간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 부대 내 공사에 참여했다. 군부대 공사를 위해 대구에서 포항으로 출·퇴근했다. 19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부대 인근 식당에서 인부 7명과 점심·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A씨는 20일 발표된 31번 확진자와 대구 퀸벨호텔에서 같은 시간대에 있었음을 알게 돼 스스로 대구 동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부대는 내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즉각 폐쇄조치 했다. A씨와 접촉한 군 관계자들도 찾아 격리시켰다. A씨와 함께 식사한 인부 7명도 감염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인부들과 함께 식사한 해병대 인근 식당도 방역 즉시 폐쇄조치 하고, 식당 종업원에 대해서도 감염검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