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3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레저] 야간 컨텐츠로 확산…조명과 조형물로 익숙한 장소의 낯선 볼거리 제공

URL복사

도시의 겨울밤을 밝히는 ‘빛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겨울의 묘미는 어두운 밤을 수놓는 도시의 불빛이다. 밤이 길어지고 더욱 깊어지는 겨울에 맞춰서 도시 곳곳에서 화려한 조명이 밝혀진다. 추위를 녹이는 따듯한 빛의 채색으로 겨울밤 만의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장소를 소개한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바다와 차밭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제6회 해운대빛축제’가 내년 1월 27일까지 열린다. ‘


해운대, 빛의 바다’를 주제로 해운대구와 해운대빛문화축제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부산시와 구남로를 사랑하는 모임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 일대를 화려한 조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명칭을 ‘해운대라꼬빛축제’에서 ‘해운대빛축제’로 바꿨다. 


아름다운 보성차밭이 겨울에는 빛의 정원으로 바뀐다.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2020년 1월 5일까지 열리는 보성 빛축제는 2000년 밀레니엄트리를 시작으로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한국 빛축제의 효시로 20여 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특수조명, 빛 조형물 등을 설치해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연시를 맞아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겨울철 차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그림같이 아름다운 보성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스토리 담은 ‘미디어 파사드’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 전면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의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는 겨울 빛 축제 ‘DDP라이트(LIGHT)’를 12월 20일부터 시작한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물 외벽에 프로젝션 방식으로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예술이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라이트’를 통해 서울·동대문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로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과 동대문의 과거를 보여주는 사진과 시민들이 직접 찍은 서울사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같은 기술로 해석·재조합해 빛과 영상으로 표현한다. 


터키 출신의 세계적인 미디어 디자이너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메인 작가로 직접 참여했다. 


덕수궁 돌담길에도 시민 5,000명이 참여한 빛 축제가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12월 26일까지 덕수궁 돌담길에서 시작해 서울시립미술관에 이르는 500m 구간에 ‘소원반디’를 선보인다. 


소원반디는 ‘소원을 비는 반딧불’이라는 뜻을 가진 소형 등으로 태양광 충전지가 달린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들어 있다. 해당 전구는 낮에 빛을 저장해 자동으로 충전되고 해가 지면 자연적으로 발광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특성을 지닌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는 5,000명의 시민이 서울 곳곳에 마련된 예술후원캠페인 부스를 통해 참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최대 식품 전시회 '푸드위크 코리아' 성료...식품 트렌드 한눈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A, B, C홀과 더플라츠에서 '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푸드위크 코리아 2025)를 개최했다. 코엑스를 대표하는 식품 전시회인 ‘서울국제식품산업전'은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자동화, 스마트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선보이는 국내 최대규모 국제 종합 식품 전시회로 올해는 42개국 950개사가 참가했다. '식탁혁명, 푸드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기업들은 AI 영양분석, 대체단백질, 친환경 포장기술 등 첨단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선보였다. 전시장은 ▲푸드테크 ▲식품 ▲디저트 ▲외식·급식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26 식품외식산업전망, K-푸드+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푸드테크 기술사업화 성과공유대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콘퍼런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 표준화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11점의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송 장관은 이날 개막식 격려사를 통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