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2.9℃
  • 맑음서울 5.4℃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6.4℃
  • 맑음울산 6.8℃
  • 맑음광주 7.0℃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2.7℃
  • 맑음제주 8.7℃
  • 맑음강화 3.8℃
  • 맑음보은 2.5℃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5.8℃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사회

5살 된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20대 계부 2차 공판에서 살인 혐의 부인

URL복사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 부인

[인천=박용근 기자] 5살 된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계부가 2차 공판에서도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11일 인천지법 형사13(송승훈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살인, 상습 특수상해,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6)씨가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아동 학대의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협박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수사기관에서 밝힌 의견과 현재 의견 사이에 차이가 있어 공소사실과 관련된 의견을 현 단계에서 밝히기 어렵다"면서 "다시 재판을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앞선 공판에서 재판 연기를 했기 때문에 A씨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판을 계속 진행했다.

재판부가 이날 직업을 묻는 과정에서도 A씨는 마이크 사용을 거부하며 "목소리가 크니 마이크 없이 진행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재판부는 "어떤 행위인가?" 묻자 A씨는 "이 만큼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알려주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어 재판부는 "A씨가 소송지휘에 따르지 않는다면 별도의 강제처분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시종일관 격앙된 말투로 재판에 선 A씨는 재판부가 "A씨의 행동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겠다. 여러 가지 불만이나 억울한 사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듣겠다"고 말하자 끝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1차 공판에서도 A씨 측은 국선변호인 대신 사선변호인을 선임하겠다고 재판을 연기한 바 있다.

검찰은 A씨가 기소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다음 재판에 A씨의 아내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20일 오전 10317호 법정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 925일 밤 10시부터 26일 밤 10시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B(5)군의 손발을 뒤로 묶은 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7년에도 B군과 동생 C군을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기소돼 20184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A씨는 과거 자신의 학대로 인해 2년 넘게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던 B군과 동생 C군을 지난 830일 집으로 데려온 이후에도 다시 B군을 지속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B군의 친모인 D(24)씨도(살인 방조 및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음 재판은 내년 120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