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12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5.3℃
  • 구름조금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2.8℃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4.9℃
  • 맑음광주 3.1℃
  • 박무부산 6.4℃
  • 구름많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8.9℃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0.4℃
  • 구름많음금산 0.0℃
  • 맑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사람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태풍 이재민에 구호물품 긴급 지원

URL복사

울진·영덕·삼척에 이불, 쌀, 식료품, 생필품 등 5천만 원 상당 전달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연계, 복지소외가정에도 성금 기탁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강원, 경북지역 태풍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18일, 삼척을 시작으로 울진, 영덕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총 이불 1,520채, 쌀 150포, 식료품 430세트, 생필품 150세트를 지원했다. 금액으로는 5천만 원에 상당한다. 이는 지난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와 연계한 것으로, 태풍 이재민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행보다. 

지난 10월 태풍 미탁이 강타한 이 지역들은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피해가 컸다. 그러나 부족한 지원금과 인력에, 추위까지 겹쳐 복구작업은 지지부진하고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태풍 콩레이에 이어 2년 연속 태풍 피해를 입은 영덕은 침수주택 1000여 세대에 농경지 유실, 농작물 피해 등이 막대해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욱 크다. 한 주민은 “우리가 사는 동네에 이런 피해가 날 줄 몰랐다. 1년간 애써서 재배한 농작물이 다 잠겼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날 물품 전달식에는 피해지역뿐 아니라 포항, 강릉, 태백 등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위러브유 회원들도 함께해 이재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회원들은 대형화물차에 가득한 이불과 쌀 포대, 식료품 등을 직접 나르며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자 왔다”는 이준우(포항) 회원은 “두 달이 넘어가는데도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 이번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힘내시고 하루속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이불을 잘 전달하겠다.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이재민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인사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침수된 주택들의 모든 물건들이 다 쓸모없게 되었는데 이렇게 구호물품을 주시니 정말 유용하다”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더욱 고통받는 피해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함을 주는 이불이 될 것 같다”고 감사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재난이 날 때마다 국가와 지자체에서 다 감당하기 어려운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니 대단히 감사하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라 이재민들이 더 외로울 것이다. 이런 때 지역민들에게 용기를 주신 데 대해 군수로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침수되거나 유실된 가구가 많아 이불이나 쌀 등 생필품과 식료품이 많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도 냉난방을 위한 유류비나 전기장판 같은 생필품 등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랐다. 한편 위러브유는 앞선 12일, 춘천에 있는 복지소외가정 10세대에 500만 원 상당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UN DGC(전 DPI·공보국) 협력단체로, 세계 51개국 106개 지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국제사회 최대 공동목표인 인류의 번영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클린월드운동을 통해 도심과 공원, 하천, 바다, 숲 등을 정화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는가 하면, 헌혈하나둘운동을 통해 세계적인 혈액부족 해소와 의식증진에 기여한다. 지난 5월 헌혈을 주제로 개최된 ‘2019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에 이어 전 세계에서 릴레이로 펼친 헌헐하나둘운동은 선입견과 오해로 헌혈에 부정적이었던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 아동·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으로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주한 대사들과 글로벌 간담회를 열어 각국 상황에 맞는 맞춤복지를 실시한다. 또 ‘세이브더월드 국제포럼’ 주최와 ‘유엔 시민사회 콘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기도 한다. 이 모든 활동을 집대성한 것이 ‘세이브더월드(Save the World)’ 프로젝트로, 건강한 지구와 인류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비전을 담았다.

지구촌 가족을 위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이타적 행보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지자체 등의 협력과 찬사를 받으며 수상으로도 이어진다.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5회), 캄보디아 국왕 훈장, 페루 여성복지부 장관 표창장, 유럽 대표 환경상인 그린애플상 은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與 4·10총선 슬로건...“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확정하고 10대 공약을 제출했다. 저출산 대책과 격차 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 3대 기조에서 10대 공약을 추렸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10대 공약을 제출하는게 있어 보고했다"며 "정책위에서 20차례에 걸쳐 정책 공약 발표가 있었는데 이중 저출산 대책, 격차해소, 기후위기 대응 등 3가지 기조 10대 공약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 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총선 관통할 당 슬로건도 보고했다"며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가 메인 슬로건"이라고도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경제

더보기
강호동 농협회장 취임식 함께 비전선포…'변화·혁신 통한 새로운 농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선포했다. 취임식에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수의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은 물론,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25대 회장에 취임한 강호동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농업인 권익을 적극 대변하고 농·축협이 중심에 서는 든든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강 회장은 한국 농협이 지금의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을 집중하고,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농산업 선도해 농업소득을 향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문화

더보기
한국사상이 제시하는 삶의 방향 <한국사상과 인간의 삶>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한국사상과 인간의 삶’을 펴냈다. 인간의 삶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사상은 학문적 특성으로 동시대의 삶과는 동떨어진 것처럼 인식되곤 하지만 사상의 사전적 정의는 ‘역사에 나타나 있는 바’를 뜻한다. 과거에 존재했던 사유를 통해 지금을 되돌아보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저자는 그 연결성을 믿고 한국사상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제시하고 있다. 지금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이 해당 책의 목적이다. 책은 총 7부로 구성돼 1부에는 사고와 언어를 통해 본 삶, 2부에는 범주와 방향으로 바라본 삶, 3부에는 인문학/과학으로 나누어 바라본 삶을 담아냈다. 4부는 ‘주역’ 사상을 토대로 탐구한 삶, 5부는 한국사상의 특성인 시간성을 통해 살펴본 삶을 제시했다. 6부는 삼국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사상사 측면에서 삶을 살펴봤고, 마지막 7부는 한국사상을 바탕으로 삶의 자세를 정리하고 있다. 퇴계와 율곡을 비롯한 수많은 조선의 학자·서적들을 통해 ‘어떻게 살면 좋을지’라는 거시적 질문에 대한 저자만의 긴밀한 해석들이 담긴 이 책은 학습과 연구의 측면을 넘어서 한국사상이 제시하는 삶의 방향을 찾고자 했다. 현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와 이강인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4일 모교 졸업식에 참석해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움직이며 일을 처리한다는 일본말)'"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쭉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진한 울림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축사에서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들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라고 생각하라"고 일갈하며 축사를 마쳤다. 그리고는 “노래나 한곡 부를게요”라며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라이브로 부르며 학사모와 가운을 벗어던지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 곡에는 ‘어차피 나는 혼자’ ‘그 누구도 내게 간섭 마’ '어차피 나는 혼자'라는 가사가 들어있어 마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