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9.0℃
  • 맑음강릉 11.6℃
  • 구름조금서울 10.9℃
  • 구름조금대전 9.8℃
  • 맑음대구 8.7℃
  • 맑음울산 8.6℃
  • 맑음광주 9.7℃
  • 맑음부산 12.0℃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14.2℃
  • 구름조금강화 9.9℃
  • 구름많음보은 8.3℃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7.9℃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9.8℃
기상청 제공

경제

성윤모 장관의 57조 플랜 [산업통상자원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URL복사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 비전과 목표 선정
중장기 에너지정책 실현위해 4대 전략 제시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전환 총력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앞으로 10년간 에너지기술의 비전과 목표, R&D 투자전략을 담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이 공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중장기 에너지정책 목표는 이렇다. 

에너지전환 중점기술 집중 투자로 중점 16대 분야 90% 이상 지원, 미래 에너지 기술혁신 선도로 에너지 기술 수준 10%p 향상, 에너지산업 시장경쟁력 제고로 경제적 성과 57조 원 달성이다.

먼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R&D 투자 강화에 나선다. 에너지 기본계획의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분야별 기술로드맵에 따라 50개 추진 과제를 내놓았다.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는 에너지 신산업 육성(태양광풍력·수소·에너지·신소재), 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산업효율·건물효율·수송효율·빅데이터), 깨끗·안전한 에너지 공급(원자력·청정화력·에너지안전 ·자원개발·순환자원), 분산형 에너지 확산(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사이버보안)이다.

두 번째 전략은 국가적 역량 결집을 위한 R&D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대형·장기 기술개발 과제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술 수요기업(대·공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R&D’ 활성화에 나선다.

초고난도 한계돌파 기술개발을 위한 도전적 R&D를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他산업 간 공동 기획을 통한 융·복합 연구를 추진, 실생활 공간에서 사용자가 공동 개발자, 실험자, 소비자로서 참여하는 리빙랩 형태의 연구개발을 확대키로 했다.

세 번째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반 강화다.

사업화 촉진을 위해 실증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R&D 모든 단계에서의 안전관리 강화에 주력한다.

실증연구 투자 비중은 2030년까지 25% 달성을 목표로 했다.(2016년 10.2%, 2018년 15.5%)

에너지 스타트업·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에너지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R&D 신규 편성으로 17억 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또, 기술확산 저해 규제는 완화하고 고효율·친환경 기술기준은 강화하는 등 규제·제도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의 시장 진입을 촉진키로 했다.

마지막 전략은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다.

에너지 분야 앵커기업(대기업, 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관련 중소기업, 연구소 등이 집적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설립하고 에너지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선진기술을 획득, 해외시장 진출 목표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양자 협력과 다자 협의체 활동 활성화한다.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 기본계획으로, 1년에 걸친 각계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치고 공청회를 통해 수립했다. 

제8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의결·확정되었고 에너지기술개발 계획을 반영한 2020년 에너지기술개발 실행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민생·정책 행보...野 정치 공세와 차별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후 대여 공세에 집중하는 민주당과 차별화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지도부와 간담회를 열고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보답받고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한국노총이 제안한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지원법,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정년 연장 등 노동계 현안에 대해 입장차를 확인하면서도 "큰 틀에서 공감한다"며 협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전날에는 서울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대출금리 인하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 대표는 "우리의 정치 목표는 성장을 도구로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어야 한다"며 "성장의 목표가 우리 모두를 잘 살게 하기 위한 복지라는 점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많은 분들이 다시 뛰어서 예전과 같은 성장 궤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데 공감하실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의 전환기를 맞은 이들에게 전하는 나이 듦의 새로운 가치 <은퇴의 품격>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은퇴의 품격’을 펴냈다. 은퇴는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오영훈 저자의 신간 ‘은퇴의 품격’은 이 시기를 품위 있고 의미 있게 설계할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오영훈은 삼성생명과 동부화재 등 주요 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DBM Korea 등 전직지원회사에서의 전직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라이프커리어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은퇴 이후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년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한 1세대 은퇴전문가이다. ‘은퇴의 품격’은 단순히 경제적 안정만을 목표로 하는 은퇴 준비의 한계를 짚는다. 저자는 은퇴 후 삶을 허무함과 공허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라고 주장한다. 은퇴 후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고 젊은이들에게 존중받고 지혜를 전수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품격 있는 삶이라고 설명한다. 오영훈 저자는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다섯 가지 위기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다룬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