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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설 앞두고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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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 되찾길” 성금 5천만 원 전달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지난해 4월 발생한 강원도 초대형 산불로 이재민들이 9개월 넘도록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해를 넘겨 설 명절을 맞게 됐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이들에게 도움을 전하며 시린 마음을 위로했다.

13일 하나님의 교회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외롭지 않은 설 명절을 보내고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주위에 함께하는 이웃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재민 모두 힘내시고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만우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설을 앞두고 마음이 더 힘든 이재민들을 잊지 않고 도와주신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께 감사하다.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고성과 속초, 강릉 등 강원도 동부지역을 덮쳤다. 최초 발화지점인 고성군을 포함해 5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복구작업이 진행되고는 있으나 아직도 상당수 이재민들이 조립식 임시주택에 거주하며 고충을 겪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가 건넨 온정의 손길은 이재민 250세대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는 설과 추석 같은 명절마다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눠왔다. 올해는 전국 약 200개 지역 관공서를 통해 소외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겨울이불 3,750채(1억 5천만 원 상당)를 지원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기탁된 물품은 다문화가정, 독거노인가정, 청소년가장가정,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복지소외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뿐 아니라 평소에는 헌혈,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봉사로 이웃과 함께해왔다. 특히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솔선수범해 도왔다. 포항 지진, 세월호 침몰, 태안 기름유출, 대구 지하철 화재, 일본 집중호우, 페루 한파, 미국 허리케인, 인도네시아 지진해일, 필리핀 태풍, 네팔 대지진 등 국내외 곳곳에서 시행한 무료급식봉사, 피해 복구, 사상자 구조, 구호품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는 이재민들에게 큰 용기와 힘이 됐다.

현재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175개국 7,500여 교회를 중심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은 1만9천여 건, 참여인원은 132만 명이 넘는다. 이처럼 국가 및 사회 발전과 화합에 앞장서온 공로로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6회),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3,0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2020년에도 국내외적으로 태풍·지진·폭설 등 예기치 못한 재난 구호활동,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보호활동, 경제난과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이웃돕기, 쌀 수매를 통한 농가 지원 등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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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