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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난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매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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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담배 판매가 허용 되는 등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인천=박용근 기자] 지난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시작 당시 담배 판매 등이 허용되지 않아 흥행에 물음표가 던져졌던 입국장 면세점은 하루 매출이 3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1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31일 문을 연 입국장 면세점의 7개월 운영 결과 전체 매출액은 총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공사가 예상한 매출액 645억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을 월별로 살펴보면 6월 한달간 매출액(531일 매출포함)55억원이었으며 742억원 848억원 943억원 1049억원 1152억원 1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매출액이 2억원을 넘었던 달이 없었던 것이다.

품목별로는 주류가 199억원으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화장품이 62억원, 기타 8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정부에서는 올해 3월부터 판매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담배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3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 허용을 위한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 후 담배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인당 1보루(면세한도)까지 담배 구입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마약 및 검역 탐지견의 후각 교란 우려로 그동안 제한됐던 향수 시향 서비스도 시행된다. 시향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정부 규제 완화발표에 따라 제공하기로 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의 경우 내국인 수요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고, 올해 3월부터 담배 판매가 허용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입국장 인도장의 설치여부에 따라 입국장 면세점의 매출액은 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말 관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입국장 인도장 도입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와 시내 면세점 사업자 등이 공간 확보와 내수시장 교란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설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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