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11.9℃
  • 구름조금강릉 -4.9℃
  • 구름조금서울 -8.8℃
  • 맑음대전 -6.3℃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2.7℃
  • 맑음부산 -0.2℃
  • 맑음고창 -4.3℃
  • 맑음제주 2.9℃
  • 흐림강화 -11.6℃
  • 맑음보은 -7.5℃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3.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사회

김낙순 마사회 회장의 꼼수① 故 문중원 기수 유가족 우롱

URL복사

유족 마음은 안중에 없다
18일간 교섭, 결과는 원점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지난해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목숨을 끊은 문중원 기수의 유족이 한국마사회의 인면수심에 분노하고 있다.


마사회는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책임을 가릴 수 있다며 마사회 자체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사과와 보상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그러면서 마사회가 유족에게 '자회사 취업'을 보상으로 제시하면서 반감은 더 커졌다.


'민주노총 故 문중원 열사대책위'와 마사회가 고 문중원 기수 사망의 진상규명 등 수습책을 둘러싸고 이끌어 온 집중교섭이 31일 끝내 결렬됐다. 교섭이 시작된 지 18일 만이다. 


양측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유족에 대한 사과와 보상 등 4개 쟁점에서 모두 합의하지 못했다. 제도 개선에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나머지 3개 쟁점에선 평행선을 달렸다.


대책위는 "마사회는 법적 책임이 확인되지 않는 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유족에 대한 보상을 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빠른 사태 해결을 바란다고 밝히면서 교섭 내내 전혀 상반된 태도만 보였다"고 폭로했다.


대책위와 유족이 가장 분노한 대목은 마사회가 교섭 중 "고인의 유서가 정당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닌데다 유서 내용 자체도 믿을 수 없다"는 식의 태도였다.


마사회 교섭단은 유족 보상으로 "마사회가 지정한 자회사에 취업시켜 줄 수 있다"고도 했다.


"법적 책임이 가려지지 않았으니 자체 조사에 나설 수 없고, 보상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나온 제안이다. 


경찰 수사 결과를 봐야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건 마사회 측의 일관된 입장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7명이나 사망한 곳이다. 문중원 기수는 구체적인 유서까지 남기고 사망했다. 그런데 유서의 진위가 의심된다 하고, 유족에겐 자회사에서 일한 노동의 대가를 보상으로 제안했다"며 "사람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에 대한 고민은 전무하다. 비인간성의 극치"라 말했다. 


또 "왜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유독 사람이 연이어 목숨을 끊는지 모르겠다"고 하자 마사회는 "우리도 알고 싶다"라는 발언으로 대책위 교섭단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대책위는 "마사회가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사회 취업규칙은 "법령, 정관 및 여러 규정을 위반하거나 직무상 정당한 명령에 복종하지 아니한 경우"와 "마사회 위신을 손상시킨 경우"를 징계 사유로 정하고 상임감사위원에게 조사 권한을 준다.


대책위는 비리 임원과 부정 지시한 조교사를 거듭 지목한 투서만으로도 조사위원회를 꾸릴 충분한 사유라 주장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의 꼼수② 조문도 안 한 이유]에서 계속 >>>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당정,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에 사실상 합의...“수사·기소 분리 원칙 지켜지게 최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12일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가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도 부여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검찰개혁과 관련해 수사·기소 분리가 대원칙이고 검찰청을 폐지하면 검사는 공소 유지만 하라는 것이다”라며 “이런 기본 정신에 어긋나면 안 된다는 게 민주당 의원 대부분의 생각이고 아마 그것대로 (입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혁 정부법안은 민주당에서 충분하게 토론하고 수사·기소 분리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수정하겠다”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사·기소 분리라는 대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당과 정부 사이의 이견은 없다”며“명실상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개


사회

더보기
내란 특검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 구형!...“12·3 비상계엄 사태는 중대한 헌법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억수 특별검사보는 “비상계엄 사태는 헌법 수호 및 국민 자유 증진에 대한 책무를 저버리고 국가 안전과 국민 생존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목적, 수단, 실행 양태를 볼 때 반국가 활동의 성격을 갖는다"며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으로 지적한 반국가세력이 누구였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난입과 언론사 단전·단수 시도 등 헌정사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반국가세력에 의한 중대한 헌법파괴 사건이다”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행위가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에 중대한 침해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성찰하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자는 독재, 권위주의에 맞서 희생으로 이를 지켜낸 국민이다”라고 말했다. 박억수 특검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사법부와 입법부를 장악해 장기간 집권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국가 공동체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돼야 할 물적 자원을 동원한

문화

더보기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통합의 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새해의 문턱에서 하나의 노래가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2026년 1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미라클보이스앙상블, 현대문화기획 주관 신년음악회 ‘우리 이제는 쫌 더 나은 세상으로’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신년음악회를 넘어 전국과 해외에서 모인 연합합창단이 하나의 무대를 이루는 상징적인 ‘통합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의 중심에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4악장 ‘환희의 송가’가 놓여 있다. 인류 보편의 연대와 형제애를 노래하는 이 작품에 한국 최초의 발달장애인 성악앙상블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이 핵심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무대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성악 전공자에게도 높은 난이도로 알려진 이 합창곡을 통해 미라클보이스앙상블은 음악적 도전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무대 위에 올린다. 무대에는 프랑스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참가자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합창단원들이 함께 오른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총 150명의 연합합창단은 지역과 국경을 넘어 하나의 목표로 모였다. ‘베토벤의 합창에 함께 서기 위해’, 그리고 ‘함께 노래함으로써 더 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