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0.07.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5℃
  • 구름많음강릉 26.7℃
  • 구름많음서울 30.8℃
  • 구름많음대전 28.7℃
  • 흐림대구 26.4℃
  • 흐림울산 24.6℃
  • 박무광주 24.5℃
  • 부산 24.0℃
  • 흐림고창 24.0℃
  • 제주 24.3℃
  • 흐림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8.3℃
  • 흐림금산 27.4℃
  • 흐림강진군 24.0℃
  • 흐림경주시 26.3℃
  • 흐림거제 22.8℃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황교안 제친 윤석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32.2%에 이어 10.8%로 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결과가 나왔다. 

10.1%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말이다.

윤 총장은 사람 이름을 대고 반응을 보는 방식이 아닌 순수 상기 방식의 설문을 하는 한국갤럽조사에서도 비록 1%대이지만 대선주자로 대두되고 있었다. 

윤 총장의 부각은 매우 의미 있는 현상이다.

다른 비교대상과의 상대적인 측면과 본인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 측면을 분석해볼 만하다.

먼저 상대적인 측면. 

호감도나 대선후보로서 지지도를 평가할 땐 보수, 진보, 중도 등 진영 또는 각 정당 지지자들 속에 누구로 쏠리고 있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전체의 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보는 누구로, 보수는 누구로 모아지고, 중도는 어떻게 갈리느냐가 중요하다.

이 점에서 대부분의 조사 결과가 진보진영은 이낙연 전 총리로의 쏠림이 압도적이다. 

그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더욱 그렇다. 

그런데 보수진영에서의 황교안 대표 지지는 당대표 프리미엄에도 느슨하다. 

황 대표 지지가 아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가 많이 나오는 경향을 보였다. 

이 틈을 윤 총장이 파고들었다.

보수진영 내에서 유승민, 안철수 대표에 대한 거리감은 상당히 팽배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황 대표의 통합론, 특히 유 의원을 끌어안는 듯한 태도가 보수진영 내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황 대표에 대한 의구심을 형성시켰다. 

이 빈 틈을 자연스럽게 파고든 윤 총장이 자리 잡은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무당파 또는 중도진영에 새로운 인물로 윤 총장이 강하게 부각된 것이다. 

아마 앞으로도 당분간 유 의원을 포함한 통합 논의가 계속 이어지고 정권과 검찰의 대치정국이 이런 상태로 지속된다면 보수진영 내에서의 윤 총장 지지세는 계속 확대되고 황 대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둘의 지지도는 상대성 게임이 될 것이다. 

다음은 윤 총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 측면. 

물론 심층조사(Depth Interview)를 통해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윤 총장은 호감도와 리더로서의 자질 측면에서 균등하게 높은 평가를 받을 공산이 크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호감도에 비해 리더로서의 자질 평가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게다가 호감도는 한번 추락하면 복구하기 힘들다. 

한때 높은 호감도였으나 지금은 현격히 낮아진 몇몇 현역 정치인을 돌아보면 다시 복구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윤 총장에 대한 호감도와 리더로서의 자질은 현 정부가 갈등 속에 오히려 키운 측면이 강하다.

현 정부의 최대 과제인 검찰개혁은 검찰이 무소불위의 '강한 권력집단'이란 점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현 정권은 개혁 과정에서 공수처법의 무리한 통과와 무엇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주도한 인사파동, 최근의 검찰 내에서 벌어지는 기소회피 등의 갈등 양상을 거치면서 검찰을 오히려 권력에 핍박받는 '약한 집단'으로 만들어 버렸다. 

이 약한 집단에서 윤 총장은 어느새 조직을 지키며 강한 권력에 절대 굴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소임을 해내는 '의지의 한국인'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쌓아가고 있다.

검찰총장에 부임한 지 8개월도 안 된 공직자를 정치의 시각에서 그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게다가 대통령선거는 2년이나 남았다. 

그럼에도 역대 대통령선거를 볼 때 두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미래권력이 되기 위해선 선거를 앞두고 최소한 1년 반~2년 전에는 유권자 인식 속에 높든 낮든 대안으로 자리 잡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하나이고, 다른 하나는 청와대의 문은 스스로 열어야 한다는 점이다. 

역사는 그랬다.

※<세계일보> 여론조사는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배너







정치

더보기
김승원, “故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K모 감독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수원시갑)은 6일 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 K모 감독이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29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실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K모 감독 등은 피해자인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정신적 학대를 일삼아온 것에 중점을 두고 단순 폭행보다 더 중죄인 아동학대 혐의까지 포함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형법상 폭행죄를 범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반면 아동복지법에서는 18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 신체적 · 정신적 학대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폭행죄보다 더 중죄에 해당한다. 이는 K모 감독이 7월 2일 열린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서 폭행 혐의를 전면부인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시 K모 감독은 인사위원회에서 최 선수를 폭행한 것은 팀닥터 A씨이며, 자신과 다른 선수들은 폭행을 말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K모 감독을 비롯한 4명의 피의자는 3월 해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칼럼] ‘그 말이 왜 거기서 나와’…백종원 차기대선주자 논란
[박성태 배재대 부총장] 최근 불거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논란을 보면서 제일 먼저 요즘 유행하는 유행가 제목이 떠올랐다. 한 TV방송의 미스터트롯이란 트로트가요 경연대회에서 2위를 하며 요즘 대세 가수로 떠오른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노래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이 노래 가사 중에 “뭐하는데 여기서 뭐하는데 도대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구절도 요즘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19일 통합당 초선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선주자를 논하며 느닷없이 "(대선후보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고 말을 꺼내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김 위원장은 왜 갑자기 백 대표 얘기를 꺼냈을까? 완전 ‘그 말이 왜 거기서 나와’,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김 위원장이 백 대표를 진짜 통합당 대선주자로 하자는 얘기가 아니었음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그런데 정치판에서는, 심지어 언론까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백 대표 차기 대선주자 논란을 이슈화해서 난장판을 만들었다. 정치권과 언론은 아닌 것 다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설화(舌禍)만들기에 경쟁하듯 열을 올렸다. 논란이 거세지자 백 대표는 “대선은 꿈 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