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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영환 칼럼] 신종코로나, 중국 눈치 보다 국민 야수 만든다

한미관계가 극도로 불안해지면,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한중관계가 극도로 불편해지면, 한중간 경제교류가 끊어지는 찰라를 맞으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경제는 '온실 속의 화초'와 같다.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 아니기에, 대외관계 속에서 우리의 경제는 일구어졌기에 우리 경제는 외풍에 의해 한방에 절단 날 수 있는 화초와 같다.

무너진 온실은 다시 복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또다시 외풍의 도움을 받아 지어야 할지도 모른다. 

백성이 굶주리면 '성난 야수'와 같다. 
숱한 민란의 역사를 경험한 우리다. 

경제가 힘들다고 한다. 높은 실업률에 고용율은 최악이다.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 특히 청년일자리 부족으로 시름은 높아간다. 정부는 세금 걷은 돈을 풀어 처방책을 내 놓을 뿐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인다. 

참다 못한 백성들이 언제 '성난 야수'의 기질을 발현할 지 모를 일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한 미국 대통령 말을 정치인마다 내뱉지만 그저 말뿐이다. 

야수가 횃불을 들면 세상은 끔찍해진다.

이렇게 경제는 이중성을 띈다. 
우리에게 큰 틀의 국가경제는 힘없는 '온실 속 화초'이고, 실제 폐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언제나 변할 지 모르는 '야수'의 속성을 지닌다. 

그런 우리의 이중적 경제 앞에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것도 우리와 경제와 밀접한 중국으로부터. 

이 경제의 이중성을 알기에 정부 당국은 고민이 크겠다.

한두 발짝 뒤늦게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하며 전문가집단인 한국의사협회의 '중국 전역으로 확대'는 언감생신이고, '중국'이란 표현도 비켜갈 수밖에 없는 현 정부의 '중국 눈치 보기'는 외교적 고려나 친중지향적 태도 등 경제외적인 측면이 아니라 온전히 '온실 속 화초' 신세인 한국경제의 안타까운 현실의 반영일 것이라 이해해두고 싶다.

그러나 말이다. 머뭇거리는 사이 '야수'라는 경제의 다른 단면이 이글거린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모든 행사가 순연되고 국내외 여행이 취소되고 있다. 심지어 지인들과의 모임도 이젠 자연스레 취소되고 공공장소를 기피하며 식당 찾는 회수가 점차 줄어든지 오래다.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거주하지도 들르지도 않은 대전도 이 정도인데 이것을 전국으로 확대해 보면 우리 민생경제는 말이 아니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급여생활자야 체감 못할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상황은 암담하다. 

중국 넘어간 마스크에 SNS 화풀이가 몰락하는 민생경제로 불씨가 날라와 언제 광장에 불이 붙을 지 모를 일이다.

중국과의 관계, 이젠 '경제의 관점'에서 볼 일이다. 그것도 모락모락하는 '야수'의 민생경제 관점에 더욱 무게를 둬서 볼 때다. 

입국 금지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백성의 심리를 다독거려야 한다. 인내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어보이지 않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점차 야수가 화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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