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9.5℃
  • 구름많음강릉 10.0℃
  • 박무서울 10.2℃
  • 안개대전 13.8℃
  • 흐림대구 17.3℃
  • 흐림울산 12.3℃
  • 광주 16.6℃
  • 부산 14.8℃
  • 구름많음고창 13.1℃
  • 구름조금제주 17.0℃
  • 맑음강화 8.4℃
  • 구름많음보은 14.8℃
  • 흐림금산 15.2℃
  • 흐림강진군 17.4℃
  • 구름많음경주시 11.9℃
  • 구름많음거제 17.1℃
기상청 제공

강영환 칼럼

[강영환 칼럼] 신종코로나, 중국 눈치 보다 국민 야수 만든다

URL복사
한미관계가 극도로 불안해지면, 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한중관계가 극도로 불편해지면, 한중간 경제교류가 끊어지는 찰라를 맞으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경제는 '온실 속의 화초'와 같다.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 아니기에, 대외관계 속에서 우리의 경제는 일구어졌기에 우리 경제는 외풍에 의해 한방에 절단 날 수 있는 화초와 같다.

무너진 온실은 다시 복구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또다시 외풍의 도움을 받아 지어야 할지도 모른다. 

백성이 굶주리면 '성난 야수'와 같다. 
숱한 민란의 역사를 경험한 우리다. 

경제가 힘들다고 한다. 높은 실업률에 고용율은 최악이다.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 특히 청년일자리 부족으로 시름은 높아간다. 정부는 세금 걷은 돈을 풀어 처방책을 내 놓을 뿐 근본적 대책은 없어 보인다. 

참다 못한 백성들이 언제 '성난 야수'의 기질을 발현할 지 모를 일이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한 미국 대통령 말을 정치인마다 내뱉지만 그저 말뿐이다. 

야수가 횃불을 들면 세상은 끔찍해진다.

이렇게 경제는 이중성을 띈다. 
우리에게 큰 틀의 국가경제는 힘없는 '온실 속 화초'이고, 실제 폐부로 느끼는 민생경제는 언제나 변할 지 모르는 '야수'의 속성을 지닌다. 

그런 우리의 이중적 경제 앞에 신종코로나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것도 우리와 경제와 밀접한 중국으로부터. 

이 경제의 이중성을 알기에 정부 당국은 고민이 크겠다.

한두 발짝 뒤늦게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하며 전문가집단인 한국의사협회의 '중국 전역으로 확대'는 언감생신이고, '중국'이란 표현도 비켜갈 수밖에 없는 현 정부의 '중국 눈치 보기'는 외교적 고려나 친중지향적 태도 등 경제외적인 측면이 아니라 온전히 '온실 속 화초' 신세인 한국경제의 안타까운 현실의 반영일 것이라 이해해두고 싶다.

그러나 말이다. 머뭇거리는 사이 '야수'라는 경제의 다른 단면이 이글거린다는 사실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 

모든 행사가 순연되고 국내외 여행이 취소되고 있다. 심지어 지인들과의 모임도 이젠 자연스레 취소되고 공공장소를 기피하며 식당 찾는 회수가 점차 줄어든지 오래다.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거주하지도 들르지도 않은 대전도 이 정도인데 이것을 전국으로 확대해 보면 우리 민생경제는 말이 아니다. 

월급 따박따박 나오는 급여생활자야 체감 못할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상황은 암담하다. 

중국 넘어간 마스크에 SNS 화풀이가 몰락하는 민생경제로 불씨가 날라와 언제 광장에 불이 붙을 지 모를 일이다.

중국과의 관계, 이젠 '경제의 관점'에서 볼 일이다. 그것도 모락모락하는 '야수'의 민생경제 관점에 더욱 무게를 둬서 볼 때다. 

입국 금지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백성의 심리를 다독거려야 한다. 인내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어보이지 않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점차 야수가 화가 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