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이대위)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대위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침례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백석, 고신, 합신, 합동 등 개신교 주요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들로 구성됐다.
이대위는 최근 '한국 교회에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우려를 금치 못한다."
특히, 전 목사가 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와 그 발언의 동기가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란 말에 분개했다.
"반(反)성경적이고 비(非)신앙적이며 비(非)신학적이다.
이같은 일련의 발언이 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혼란과 피해를 주고 있다.
전 목사는 비성경적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언행으로 한국 교회 신뢰와 전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청와대 앞 거리집회에서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본인)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하고 친하단 말이에요 친해.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