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흐림동두천 0.6℃
  • 맑음강릉 4.4℃
  • 박무서울 1.7℃
  • 박무대전 0.9℃
  • 흐림대구 4.1℃
  • 흐림울산 6.2℃
  • 구름많음광주 2.2℃
  • 흐림부산 7.8℃
  • 맑음고창 0.2℃
  • 흐림제주 6.7℃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6℃
  • 구름많음금산 0.8℃
  • 흐림강진군 3.7℃
  • 흐림경주시 4.7℃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사회

우한교회·합숙·추수꾼...'신천지 코로나19' 감염 가속하는 세 가지

URL복사

확진자 157명 중 98명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홈페이지에 "중국 우한에 교회 설립" 주장했다 삭제
"들통나면 가출" 집 나와 합숙생활 하는 청년만 수만
추수꾼들 통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감염 확대될까


 

[시사뉴스 박상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7명 중 98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


첫 번째 원인은 '우한교회'다.

신천지교회 홈페이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 내 교단 소개를 보면 신천지는 지난해 중국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것으로 나와 있다.


<2019년 단 10개월 만에 10만 3,764명 수료, 하나님의 능력 나타나다. 신천지 해외 워싱턴 DC 교회, 우간다교회, 중국 내 몽고교회, 중국 무한교회, 영국교회 설립>

'무한'은 '우한'의 한자음 표기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신천지측은 연혁에서 '중국 무한교회'를 삭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신천지 대구교회와 중국 후베이성간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이다.

"교회가 중국과 다른 나라에도 지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 특히, 감염원 발병 지역으로 분류되는 후베이성과의 어떤 교류가 있었는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교인들이 중국이나 다른 발생 국가를 갔다왔거나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다 있는 만큼 두 가지 가능성을 다 조사할 방침이다.


두 번째 원인은 '합숙'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방석을 깔고 하는 '밀착집회' 방식보다 우려가 되는 것이 합숙생활이다. 상당수 신도가 같은 공간에서 숙식하며 집단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집을 나와 고시텔 등에서 합숙생활 하는 청년만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곳곳에 가족과 갈등으로 집을 나온 신자들에게 "들통나면 가출하라"는 지침까지 있다는데 그래서인지 신천지 교회 인근에 합숙소가 많다.


이는 <시사뉴스> 현장취재로도 확인됐다. 합숙소에 감염자가 있을 경우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

이들이 계속 합숙을 이어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면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세 번째 원인은 '추수꾼'이다.

신천지는 오래 전부터 기성 교회에 위장 등록해 신도를 빼가는 '추수꾼'들을 운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 교회 관계자들은 현재 활동 중인 신천지 추수꾼을 5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들은 주중엔 신천지교회나 합숙소에서 집회를 하고, 주일에는 타깃으로 잡은 기성 교회에 나가 '추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와 대구에서 재점화된 코로나19 감염이 신천지뿐 아니라 전국 교회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현재 보건당국의 연락을 피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일부는 신분을 드러내기 꺼리는 추수꾼일 가능성이 크다.

수년 동안 잠입해 있던 추수꾼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신분이 노출되는 걸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정 본부장도 확산 규모와 속도가 심각함을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1차 명단 1001명에 대해 이미 조치했고 3,500여 명도 전화 조사를 진행해 유증상자로 밝혀진 540여 명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3차로 받은 나머지 명단을 포함하면 9,300명이다. 다른 시·도에서 교회에 예배보러 온 이들의 명단도 확인해 조치하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