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에서 길을 안내해준 면세점 여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한국계 미국인 3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19일 한국계 미국인 A(30대. 여)씨를(특수상해)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 구역에서 면세점 직원인 B씨 등 여직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후 도주하려다 이를 목격한 다른 직원에게 붙잡혔으며 인근에 있던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입국장을 찾다가 길을 잘못 들어 면세점 직원들로부터 저지당하자 이 같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는 비행기에도 갖고 탈 수 있는 종류의 소형 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