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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창업으로 불황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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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백, 사오정, 오륙도…. 청년실업이 46만명에 육박하고 거리로 내몰린 명퇴자들의 요즘현상을 대변하는 말이다. 경기는 안좋고 취업의 길은 바늘구멍인 현실에서 창업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에 너나할것없이 창업을 준비한다. 여기에 가장의 고용불안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여성들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월급쟁이보다야 낫겠지. 이젠 나도 사장님’이라는 생각에 섣불리 덤벼들다가는 창업비용만 날리고 쪽박을 차는 수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창업아이템은 포화상태에 찰대로 차 색다른 아이템과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남과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대박의 꿈을 실현할 수 없다. 실제로 소자본 창업시장에 틈새업종으로 시작해서 목돈을 거머쥐고 있는 사업가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업종을 약간 업그레이드해서 새로운 업종을 탄생시키거나 전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서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기존사업의 틈새를 노린 창업은 주변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고 사업 리스크를 줄여 성공 가능성을 그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5일제 근무제 확산으로 레저산업이 각광을 받게 되면서, 스포츠 및 레저관련 사업이 렌털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쉽고 간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 여행용품 무브캠핑카 등의 렌탈사업은 유망 틈새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멀티스포츠 전문점, 테마골프클리닉 등 스포츠 창업도 인기다. 피부관리 까페나 토피어리 전문점, 핸드메이드 수공예업 등은 여성창업자에게 유리하다.

피부관리 까페 전문점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피부관리 까페가 인기다. 피부관리 까페는 차를 마시면서 피부관리를 받는 까페다.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화장품 컨설팅, 핸드 맛사지, 네일 아트 등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까페를 조화있게 인테리어 해 여성 뿐 아니라 남녀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이 사업은 스포츠센터, 헬스크럽, 미용실이 있는 건물 인근 지역이 입지로 유리하며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 여성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역세권, 여대 근처와 오피스가 유흥업소 주변,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도 좋은 입지다. 스킨에이디 한성범 부장은 “1인당 1만원이면 피부관리도 받으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일거양득을 얻을 수 있다”면서 “시장 형성 단계라 가능성과 전망도 꽤 밝은 편”이라고 말한다. 기존에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미용업에 종사했던 창업자와 화장품 피부미용 등에 관심있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유리하다. 창업비용은 30평 기준에 점포비용을 뺀 가맹비, 초도물품비, 인테리어 및 집기비품을 포함해 3,600만원 선이면 가능하다.

테마 골프 클리닉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레저골프가 확산됨에 따라 골프연습장이 스포츠 창업 아이템으로 활기를 맞고 있다. 특히 실외연습장의 경우 대기시간이 길고 날씨변화에 따른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 등을 개선했다. 여기에 그린에서 직접 골프를 치는 것과 같은 실감나는 스크린 골프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타구의 방향과 높이, 스피드를 정확히 측정해 실제 골프를 하는 것처럼 볼의 흐름을 화면에 재현해 주는 등 골프애호가들의 호평을 듣고 있다.

포디그린의 배성우 사장은 “골프시뮬레이션시스템 개발과 설치로 필드에서와 같은 현장을 구현해 실내연습장의 단점을 보완한 4D 골프연습장”이라면서 “이런 점이 크게 어필돼 골프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수익도 높다”고 말한다.

4D 스크린 골프장은 초보자도 쉽게 WMF길 수 있으며, 18홀당 1인 3만원으로 실외 골프장보다 훨씬 저렴하다.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8개점이 운영중이며 점포개설 비용은 약 1억2,000만원 선이다.

여행용품 렌털 전문점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레저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레저용품 대여사업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레저용품 렌털 전문점은 배낭여행을 위한 용품을 전문적으로 렌탈하거나 신혼여행을 위한 용품을 대여하거나 낚시나 등산용품을 대여하는 업소 등 어떠한 성격의 여행용품을 대여하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특화돼 있다.

각 품목의 대여기일이 하루 추가될 때마다 3,000~8,000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받고 2가지 품목을 대여했을 경우 10% 정도 할인해 준다. 서울종합렌탈 박병용 대표는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용품 렌탈업도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면서 “렌털업의 특성상 물건을 일정량 구비해 둬야 하기 때문에 당장의 이익보다 끊임없는 재투자와 인내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창업비용은 5평 이상 점포 기준을 했을 때,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초도상품비 1,500만원에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약 3,500만원~4,0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 업종의 경우 여행의 성격에 따라 품목을 구비하기 때문에 관련상품에 대한 구입비용에 따라 창업비용은 상당히 유동적이 편이다.






“무점포 형태를 추천"


창업e닷컴 이인호 소장은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틈새비즈니스로 숍인숍이나 테이크앙웃, 무점포 형태를 추천한다. 숍인숍 형태는 창업자금이 적게 들어간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창업전략의 핵심은 메인 상권을 파고 드는 것이다. 아이템은 전문화된 한두가지로 입점하는 게 좋고, 원래 입점해 있는 가게의 아이템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면 더 좋다.

테이크아웃은 상가입점 형태나 로드 비즈니스 형태로 가능하다. 테이크아웃의 위치는 건물과 건물 사이, 계단아래 등 틈새를 보는 안목이 필요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면 된다. 이인호 소장은 “아이템 선정시 고정관념을 탈피해 역으로 점포부터 찾고 아이템을 선정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적성이나 예산을 고려해 대략적인 아이템군, 즉 외식업 유통판매업 서비스업 등만을 정한 상태에서 대강의 지역을 설정한 후 2∼3개의 점포를 물색한다. 그 다음 어떤 아이템으로 구체적으로 접근할 것인지 분석, 결정되면 가맹점 사업으로 할지 나홀로 창업으로 할지 결정한다. 이 소장은 “점포부터 찾는 방법은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 점포 찾는 시간을 줄이는 반면, 성공확률은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www.changupe.com T. (02)556-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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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