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9.3℃
  • 흐림강릉 -1.9℃
  • 맑음서울 -9.2℃
  • 맑음대전 -6.0℃
  • 맑음대구 -2.3℃
  • 흐림울산 -1.3℃
  • 맑음광주 -3.4℃
  • 구름많음부산 0.9℃
  • 구름많음고창 -3.5℃
  • 제주 2.0℃
  • 맑음강화 -9.0℃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7℃
  • 구름많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2.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문화

[건강백세] 재활성화인가 재감염인가? 완치 후에도 여전한 문제와 논란들

URL복사

코로나19, 지금까지 밝혀진 지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여전히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과 한국 등에서 경험이 쌓이면서 점차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연구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왜 재감염이 생기나?


격리해제 이후에 양성 판정을 받거나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오면서 재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같은 사례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일단 이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했거나 확진자 본인이 실시한 자가진단에서 경미한 증상이 간과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최근 사례에 대해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환자의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경우 감염력을 상실했던 바이러스가 다시 증식되는, 재활성화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경우 감염력은 거의 없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재활성화가 아니라 ‘재감염’이라면 또다른 문제가 된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앓고 난 뒤에는 인체에 항체 등 면역력이 생기는데, 바이러스 유전자에 변이가 생긴다면 면역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앞서 국내에서 유행한 신종 감염병 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은 단발적인 유행 사례에 그쳐 현재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반면 지난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의 경우 해마다 재발하는 계절성 독감이 된 상태다. 바이러스의 변이가 빨리 생기는 특성 탓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도 신종플루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완치자의 격리해제 괜찮을까?


재감염 사례들은 완치자의 격리해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치자는 타인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말한다. 


중국의학원 베이징셰허병원 면역과 의사이자 중국면역학회 부회장인 황보는 중국 커지르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완치는 면역체계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완치자가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 차오양병원 호흡기과 왕징 주임의사도 “완치자 체내의 바이러스는 소멸됐고, 바이러스는 체내에서 복제를 중단했기 때문에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완치자들은 완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호흡기 내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등 의료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호전된 후에도 무증상으로 바이러스가 3~4주가량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 재활성화되는 경우도 있다”며 “치료가 종료됐다고 해도 최소 2주가량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완치 후 후유증은 없을까?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메르스 환자에서는 폐섬유화증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비교적 흔했는데 코로나19 환자에서는 관련 자료가 많지 않다. 추후 임상 경과 관련 자료를 확인해봐야 장기적인 예후와 후유증을 알 수 있다. 


중증이 아니면 폐기능 저하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의 왕징 의사는 대부분의 환자가 폐를 포함해 다른 기관에 후유증이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증환자나 위중한 환자의 경우, 회복이 느리고 완치 후에도 폐섬유화 등 후유증이 남고 폐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완치자들은 자가격리 기간 음식을 주의하고 건강 상태를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정상적인 생활과 근무를 준비하면서 낙관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태아는 감염되지 않나?


임산부 환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관심이 모아졌다. 산모로부터 태아가 감염되는 수직감염 발생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명확히 입증된 사례는 없다며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임신부 감염 사실이 확인된 이후 당국은 수직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침방울 등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수직감염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 의심사례는 있었지만 출산 이후의 감염일 가능성이 많아 수직감염은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 


하지만 임산부는 코로나19를 특히 조심해야 할 위험군이다. 독감이 조산 가능성을 높이는 사례들이 있는만큼 코로나 또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부는 배가 부른 상태에서 횡경막이 눌려 있어 만삭이 될수록 폐활량이 줄어든다. 코로나19 특성상 호흡기, 폐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폐활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되면 태아의 저산소증도 우려된다.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은?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답답해하는 사람이 많다. 방역당국을 당혹스럽게 하는 특이적이거나 예외적 사례도 늘고 있다. 발생 초기에는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이 증상의 유무를 확인하는 기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두통이나 설사는 물론 딸꾹질,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문제를 보이다 확진 환자로 나타내는 사례가 드물게 보고 됐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는 “전문가들도 알기 어렵다. 호흡기 증상 없이 설사, 복통 같은 장염 증상으로 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호흡기 감염, 위장관 감염(장염) 등은 모두 2~3일가량 증상 조절약을 복용하면 호전되는 질병이다. 일단 2~3일 자가 격리하면서 호전이 없거나 악화되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무증상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코로나19 초기 무증상 감염자 중 20%는 완치까지 무증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초기부터 많은 접촉자를 검진해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전파되는 게 아니라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초기 상태에서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해왔으나 무증상자의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증상자의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획 조사·분석이 필요하다는 방역당국의 진단이다.


대중교통은 안전할까?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며 밀도가 높은 대중교통은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장소다.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면 더욱 그렇다. 물론, 대중교통에서의 감염은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은 출퇴근 시간 등 지역 사회에서 확진 환자를 마주치는 것으로 감염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승객과 승객, 기사와 승객 간 가까운 거리에서 상당한 시간이 흐른다면 전파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그 가능성이 다소 낮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기존 확진 환자의 대중교통 접촉자 중 확진자가 없다고 해도 그 지하철이 과밀한지, 텅텅 비었을지 등을 고려하면 지금 상황에서 대중교통 내 감염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알 수 없다”며 “대중교통의 경우 사람 수가 많고 다양하게 접촉할 만한 부분이 있어 위험도를 평가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민전 의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 18→16세로 하향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선거권·선거운동 연령을 현행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교육위원회, 초선)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8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8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2. 미성년자(18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이하 같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15조(선거권)제1항은 “16세 이상의 국민은 대통령 및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다”고, 제2항은 “16세 이상으로서 제37조제1항에 따른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현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구역에서 선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장의 선거권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60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제1항은 “다음

경제

더보기
소상공인 단체,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 무제한 허용에 “쿠팡 독주 못 막고 전통시장 궤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대형마트의 온라인 배송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오세희 의원은 6일 기자회견을 해 “저는 최근 제기된 대형마트 온라인·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 이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회복하기 어려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마트의 온라인·새벽배송 허용은 플랫폼 독점 해소의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쿠팡 (주식회사)의 불공정행위는 방치한 채, 사회적 합의로 지켜 온 유통산업발전법의 구조만 흔들어선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애꿎은 골목상권 소상공인만 시장에서 밀려날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은 “지금 우리가 도려내야 할 상처는 분명하다. 개인정보 유출·알고리즘 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심각한 불공정행위를 반복해 온 거대 플랫폼의 독점 구조다”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인들은 ‘대형마트 새벽배송이 허용되는 순

사회

더보기
호산대, 혁신지원사업 & RISE 연계 대학발전 워크숍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는 지난 3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경상북도 RISE사업 추진 성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대학발전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전상훈 기획조정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 지산학 협력 성과 공유로 뷰티스마트케어과 류현지 교수의 ‘RISE 지역기반 특화 전문인재 양성’ △ 평생직업교육 성과 공유로 약선영양조리과 정중근 교수의 ‘성인학습자 역량교육과정 운영 사례’ △ 학생 참여 사례 공유로 방사선과 이희선 학생의 ‘학생 참여 전공역량강화 프로그램 우수 사례’ △ 지역기반 헬스케어 특화분야 전문인재 양성 사례로 간호학과 황혜정 교수, 물리치료과 김상진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였다. 또한 전공융합교육 사례로 정선영 교무처장이 ‘보건통합교육 운영 성과 사례’ 발표를 하였다. 오후에는 △ 프리윌린 황재철 본부장의 ‘AI코스웨어 기반 교수-학습 혁신 사례’ △ 대구과학대학교 김범국 부총장의 ‘대학혁신을 위한 재정지원사업 추진 전략’ △ Face&Mind 경영연구소 최낙영 대표의 ‘앞서가는 교수자의 얼굴경영·마음경영’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이번

문화

더보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예출판사가 도덕철학사 최고 걸작이자 ‘자유론’을 잇는 존 스튜어트 밀의 대표작 ‘공리주의’를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성의 원리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로 증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 밝힌다. 밀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의 핵심을 요약하고 공리주의 사상을 대중화하기 위해 공리주의에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공리주의 사상가 제레미 벤담과는 다른, 밀만의 고유한 공리주의 사상의 궤적이 드러난다. “만족한 돼지보다도 불만을 가진 인간이 더 낫고, 만족한 바보보다도 불만을 가진 소크라테스가 더 낫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유명한 격언이 바로 공리주의가 쾌락의 질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의 일환이다. 문예인문클래식으로 출간된 ‘공리주의’는 최초의 민주주의 철학 중 하나인 공리주의 개념을 적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인문학자이자 법학자인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원문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장 맨 앞에 짤막한 해석을 달고, 원서에는 없는 소제목을 달아 본문을 구분했다. 밀의 생애와 사상을 갈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