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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격전지를가다' 용산, '3선+주중대사' 권영세 vs '前서울시 부시장' 강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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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서 서울은 여야 승패를 가를 '바로미터'다. 서울에서 최고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은 종로(이낙연 황교안), 광진을(고민정 오세훈), 동작을(나경원 이수진)이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불출마 지역인 용산 승부도 격전지로 꼽힌다. 용산은 통합당 권영세 전 주중대사와 민주당 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대결한다.

권영세 후보, 3선 경륜가에 주중대사 이력까지 

권영세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영등포을에서 16·17·18대까지 3선을 했고 주중대사까지 지냈다. 권 후보 스스로도 "경륜 있고 여러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수 텃밭'으로 알려진 용산에 출사표를 던진 권 후보는 "특히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용산구나 서울시 외에도 중앙정부 부처나 민간과도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저는 그런 일을 했던 사람이기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권 후보가 들고 다니는 피켓에는 '이촌 파출소 존치, 치안 강화', '주민 편의시설 확충', '신분당선 이촌역 추진' 3개 공약이 적혀있다. 첫 번째로 적힌 이촌파출소 존치 공약은 이촌동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했다. 



권 후보는 "어이없는 이유로 이촌파출소가 축소, 이전하게 돼 있다. 이 곳 인구가 3만명 가까운데 현 파출소도 부족함에도 절반 이하로 줄이면 이촌동에 치안에 문제가 발생한다"며 "지금은 야당 후보라 경찰서장도 통화 안 해주는 상황이기에 주민에겐 5월 30일(당선된다면 임기시작일)까지만 버텨달라고 부탁하고 있다"고 했다.

'고도제한 완화'도 공약으로 내세우는 권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가 해놓은 게 고도제한이다"며 "그런데 박원순 사람인 후보(강태웅 후보)가 그 문제를 어떻게 풀겠는가. 못 푼다"고 강 후보를 저격했다. '고도제한 완화'는 용산 재개발 이슈와 관련해 중심에 있는 정책이다. 

또 권 후보는 "용산은 주거 개선이 서울시 때문에 가장 막혀있는 곳인데 서울시에서 그 책임자였던 사람이 여기서 주거 개선을 하겠다는 건 어폐가 있다"며 "남산은 동서남북에서 다 봐야 되는데 왜 남쪽에서 보는 것만 생각하나. 일부 사람들은 사실은 아니겠지만 강남구민을 위해 용산구민이 희생해야 되냐는 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강태웅 후보, 서울 부시장 '행정가'서 '정치 신인'

강태웅 후보는 관료 출신이다. 정통 관료로 불리는 그는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행정사무관으로 시작했다. 이어 대변인과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급인 행정1부시장까지 30년간 요직을 지냈다. 

강 후보는 선거 90일 전, 서울시 부시장직을 사퇴한 후 총선에 도전했다. 그는 용산에 출사표를 던진 지 60여일 만에 '민주당이 용산에 제대로 된 사람을 보내줬다'는 덕담을 들었다고 한다. 



30년의 서울 행정 경험은 강 후보의 주요 자산이자 자신감의 근원이다. 용산은 한남동과 동부이촌동 등 재건축, 재개발 문제부터, 미군기지 철수에 따른 용산공원 조성 문제까지 '개발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궁극적으로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과 시청, 중앙정부가 함께 풀어야 한다"며 "서울 부시장 경력을 가진 제가 유권자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권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3선을 한 경륜가에 주중대사까지 지낸 강점이 있고 강 후보는 3선 후 출마지를 바꾼 권 후보와 달리 용산에 직접적인 연고가 있다는 강점이 있다. 강 후보는 용산중학교와 용산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창시절을 용산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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