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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항공도 7년만 적자...코로나위기에 직원 70%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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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받은 국내 항공사들이 줄줄이 경영악화로 한숨 쉬는 데 이어 대한항공도 이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3월 말 모든 임원 급여 반납에 최근엔 1만3000명가량의 직원 휴업까지 결정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오는 5월 중순쯤 발표된다. 통상 국내 대형 항공사들은 해당 분기 이후 6주 후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제선 노선들이 운휴에 들어가면서 항공사들의 실적 급락폭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적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낸 대한항공 역시 올해 1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화물, 여객부문 수익이 모두 감소하며 연간 영업손실 176억원을 기록해 2008년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업황 개선으로 대한항공은 매년 견실한 실적을 보여왔다. 2016년 연간 영업이익은 1조1208억원으로, 2010년 이후 6년 만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017~2018년엔 2년 연속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일본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 12조6834억원, 영업이익 2575억원, 당기순손실 6228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되면 대한항공은 7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업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까지 직원 휴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며 부서별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여유 인력이 모두 휴업을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직원 휴업 규모는 전체 인원의 70%를 넘는다. 대한항공 국내 인력은 1만9000여명이며 휴업 대상은 1만3000명가량이다. 대한항공노동조합도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 일환으로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4월부터 모든 임원이 급여를 반납한다.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과 함께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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