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기 안양시와 군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음성’이 나왔다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이태원 방문 또는 방문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는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바이러스와는 다른 미국·유럽에서 주로 유행한 G그룹으로 전해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포시는 22일 코로나19 3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 A씨는 이태원 방문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 69번 확진자 B씨와 접촉했고, 강남 보건소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21일 검사를 받은 결과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직장 동료인 B 씨와의 접촉으로 지난 11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지난 19일 22세 여성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C씨는 지난 6일 이태원을 방문했고, 10일 보건소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