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생현황 23일 오후 기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등 강남역 악바리주점 직원 14명 전수검사…12명 음성판정
"강남역 악바리주점 다녀간 주민 코로나19 검사 꼭 받아라”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방문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악바리주점'에서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강남역 악바리주점에서 직원 2명과 손님 3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역 악바리주점은 당시 무증상이던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30·여)씨가 지난 9~10일 지인 5명과 만났던 장소다.
A씨와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충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간호사와 경기 안양 거주 남성(34) 등 2명이 양성이 나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2명은 각각 서초구 56세 여성과 경기 의왕시 56세 여성이다. 전날인 22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확진자 통계 발표 시 확진 사실이 알려졌다.
서초구청은 "5월 9~10일 새벽 사이와 20일 강남역 악바리주점에 왔다간 주민이 있다면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19 검사를 꼭 받아주길 바란다"며 "주점에서 근무한 14명의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2명 외에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초구청이 이날 추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 따르면 간호사 일행은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강남역 악바리주점을 비롯해 '인생네컷' 외부 스티커사진 부스와 '비거커피' 서울강남본점을 다녀갔다.
이 중 1명은 18일 오후 6시 47분부터 7시 48분까지 '블리비의원' 강남역점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