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속보> 인천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 일부가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려 왔으나 부검결과 파주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는 통보가 나왔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24분경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에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의 왼쪽 다리가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파주의 살인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국과수의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하자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 사체유기 사건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렸다.
파주 사건은 지난달 16일 파주시에서 A(37)씨가 자신의 집에서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부인과 함께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피해자의 시신 일부인 머리와 팔이 충남 행담도 인근 갯벌 해상에서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고 28일에는 경기도 화성 국화도 인근 해상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몸통이 발견됨에 따라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다리도 파주 50대 여성 살인사건과 연관성을 두고 수사를 벌려 왔으나 부검 결과 연관성이 없다는 통보에 따라 수사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경인아라뱃길은 지난 29일 A(47)씨가 조깅을 하던 중 물가에 떠있는 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여성의 시신 일부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DNA를 확인 했으나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가출인 등을 상대로 DNA 등을 채취해 신원 확인을 해야 한다.
가출인 수사 가출인 수사는 집을 가출해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을 가족 등이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이에 따라 범죄의 연관성을 두고 수사를 벌리고 있으나 가출이 잣거나 혼자 사는 사람 또는 외국인 등은 가출 신고가 잘 되지 않다는 점에서 수사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