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하대 의대 학생들이 단체로 부정행위를 저질러 파문이 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으로 온라인으로 진행중인 단원 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인하대 의대 학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하대는 지난 3~4월 치러진 단원평가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의대생 2학년 41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학생들은 3월 12·22일(근골격계)과 4월 18일(뇌분비계)진행한 단원평가 시험을 5~8명씩 모여 함께 문제를 풀거나 SNS등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은 평가 후 학교 교수에게 이같은 내용을 알렸다.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 41명은 학교에서 조사를 진행하자 자진신고했다.
인하대는 1학년 학생 57명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