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6℃
  • 흐림서울 3.4℃
  • 흐림대전 0.6℃
  • 흐림대구 1.2℃
  • 흐림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6.2℃
  • 흐림부산 9.4℃
  • 흐림고창 9.1℃
  • 흐림제주 14.6℃
  • 흐림강화 1.3℃
  • 흐림보은 -1.5℃
  • 흐림금산 -1.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1.2℃
  • 구름많음거제 6.9℃
기상청 제공

사회

빅히트 공식입장,BTS성희롱 등 악플 얼마나 지긋지긋하면 검찰송치[종합]

URL복사

 

빅히트 공식입장, 방탄소년단 악플러에 경종 울려

악플러 합의 요구에 “NO! 벌금형부터 검찰송치까지"...빅히트 공식입장 통해 알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향해 악성 게시물을 올린 일부 악플러가 벌금형을 선고 받거나 검찰에 송치된 것을 알리는 공식입장을 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9일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공식입장을 올려 "당사는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악플러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일부는 검찰에 송치됐다”고 알렸다.

 

얼마 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의 제보와 회사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디시인사이드 등 각종 커뮤니티, 티스토리를 비롯해 블로그 게시물이 주된 증거 자료다. 포털사이트 및 음원 사이트 댓글과 소셜미디어 게시물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이번 공식입장에서 빅히트는 "이전에 진행한 고소 건 중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며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이 과정에서 조사 중인 피의자가 대리인을 선임해 합의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원칙에 따라 절대 ‘선처가 불가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방탄소년단 관련 악성 게시물을 오랫동안 작성해온 이들의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전했다. 일부 악플러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 후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빅히트는 "만약 법원 판결 후에도 계속 범죄 행위를 일삼을 경우 추가적인 고소는 물론 강력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조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대응은 당사 법무팀 주관으로 전문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하에 진행하고 있다“며 “제3자가 제기하는 고발은 피해자인 아티스트 본인의 경찰 출두와 조사가 원칙이므로 개인 또는 단체 등 제3자 고발에 대해 회사 차원의 협조와 지원은 어렵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사건이 종결되기까지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따라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리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하니 이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빅히트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을 포함하는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당사는 팬 여러분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주요 증거 대상은 디시인사이드와 같은 각종 커뮤니티, 티스토리를 포함한 블로그 게시물 등이며 그밖에 SNS 게시물,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음원 사이트 댓글 등도 해당됩니다.

이전 진행한 고소 건 중 일부 피의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나머지 피의자들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사 중인 피의자가 대리인을 선임하여 합의를 요청하는 사례가 있었으나 원칙에 따라 절대 선처 불가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악질적으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해온 이들의 정보를 수집하여 경찰에 전달했고, 그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송치 후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계속해서 범죄 행위를 일삼을 경우, 추가적인 고소는 물론 강력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까지 조치할 계획입니다. 

악성 게시물에 대한 법적 대응은 당사 법무팀 주관으로 전문 법무법인과의 긴밀한 협업 하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3자가 제기하는 고발은 피해자인 아티스트 본인의 경찰 출두와 조사가 원칙이므로 개인 또는 단체 등 제3자 고발에 대해 회사 차원의 협조와 지원은 어렵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건별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사건이 종결되기까지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 권리 침해에 대한 당사의 대응 의지는 확고하니 이 점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당사는 상시적인 악성 게시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악성 게시물 신고 및 삭제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빅히트 법적 대응 계정으로 적극적인 제보 부탁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립니다.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상훈 서울시의원, “학교자치는 민주주의의 뿌리, 교육행정 통제 벗어나 학교 구성원에 권한 돌려줘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지난 17일(수)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2026 학교자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행정 중심의 수직적 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 운영의 실질적 주체로 서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토론회에는 전·현직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상훈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학교자치는 학생이 스스로 학교의 일원이라 느끼고 학교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길이 열려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오늘 토론회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민주주의를 체득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발제를 맡은 김승규 전 서울 삼정중학교 교사는 “민주시민은 단순히 투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공동체의 문제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사고하는 존재”라며 “민주시민교육은 관계와 경험을 조직하는 교육이어야 하며, 학생자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