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탈북민 단체)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가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상학 대표와 동생인 박정오 큰샘 대표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두 탈북단체 대표 박상학, 박정오 형제는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박상학 대표는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후 이날 출석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상학, 박정오 대표를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 활동과 연관된 사실관계와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법 등 그동안 제기돼온 의혹에 대해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26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서울 모처에서 박상학 대표에 대한 신체 압수수색도 진행해 박 대표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