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전북 고창-전남 장성 확진자 2명, 광주 일곡중앙교회 예배
이틀 동안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신도(교인) 800여명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광주광역시(광주시) 북구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고창, 장성 확진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신도(교인)가 800여명으로 추정돼 광주지역이 코로나 19 초비상이 걸렸다.
3일 광주광역시청(광주시청) 코로나19 발생현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고창 거주자인 60대 남성 A씨가 지난 6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광주 일곡중앙교회 내 당구장에 다녀갔다.
A씨는 이어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일곡중앙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인과 딸은 광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장성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B씨도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광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광주광역시(광주시)는 A씨와 B씨가 광주 일곡중앙교회에 참석한 당시 신도 800여명이 일곡중앙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은 광주 일곡중앙교회 CCTV를 통해 A씨와 B씨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이날 광주 일곡중앙교회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신도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청에 따르면 3일부터 오는 4일까지 광주 일곡중앙교회 신도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