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14.8℃
  • 맑음대전 16.0℃
  • 맑음대구 11.0℃
  • 맑음울산 12.0℃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14.2℃
  • 맑음제주 15.1℃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4.0℃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1.7℃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경제

5만원권 '사상 최대' 110조 풀려…환수율 지난해 절반

URL복사

5만원권 발행잔액 113.9조 사상 최대
환수율33%…지하경제 악용우려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이 올들어 8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1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09년 6월 첫 발행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환수율은 '뚝'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금 보유 성향이 강해지면서 5만원권 유통이 저조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5만원권 화폐의 발행 잔액은 11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05조4000억원) 대비 8조5000억원(8.06%) 늘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한은 금고로 환수된 돈을 뺀 것으로 시중에 남아있는 규모를 나타낸다.

 

5만원권 발행잔액은 지난 1월 110조2000억원으로 110조원을 넘어선 뒤 2월 108조9000억원으로 줄었다가 3월 다시 109조9000억원, 4월 112조7000억원, 5월 113조9000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런데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량 대비 환수된 화폐량의 비율을 나타내는 환수율은 크게 꺾였다. 올 1~5월까지 5만원권 환수율은 약 33%로 지난해 환수율(60%)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셈이다. 특히 4~5월 환수율이 14%로 급감했다. 환수율이 낮아졌다는건 시중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기보다는 어딘가에 묶여있는 화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올들어 환수율이 낮아진 것은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가운데 무엇보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겹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침체 우려 속 안전자산 성격의 현금을 비축하려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 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5만원권 수요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5만원권과 같은 고액권은 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

 

코로나 여파로 소비 자체가 위축되고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5만원권이 지갑에서 나올 일이 줄어든 영향도 있어 보인다. 5만원권의 저조한 환수율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돈의 원활한 흐름을 막고, '지하경제'에 악용될 것이라는 우려다. 시시때때로 '5만원권 뭉텅이', '5만원권 쇼핑백' 등이 등장해 얼마나 많은 5만원권이 잠자고 있을지 짐작케했다. 2011년 전북 김제 마늘밭에서 110억원대의 5만원권 뭉치가 나온게 대표적이다.

 

최근 환수율 하락으로 5만원권이 부족해지자 일부 은행 영업점 등에서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은은 시중 수요를 맞추기 위해 5만원권 추가 발주에 나선 상황이다.한은 관계자는 "예비적 목적으로 5만원권 수요가 많아 일시적으로 부족 현상이 나타났지만, 지금은 다시 회수가 이뤄지기 시작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며 "시중 수요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국,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선언...“‘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 책임지고 실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힘께 치러지는 ‘경기도 평택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6월 3일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국혁신당의 열세 번째 국회의원이 돼 집권 민주당 소속 의원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내란 완전 종식, 진짜 개혁 완수’라는 시대적 과제를 책임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당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데 조국혁신당이 역할을 했던 것처럼 개혁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막고 내란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입법과 정책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더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저는 일찍부터 이번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상위 목표는 극우 내란 정치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을 제로로 만드는 것임을 반복해 밝혀왔다. 동시에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는 곳에는 귀책 사유가 있는 정당이 무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일관되게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을) 출마는 정치인이 된 후 줄기차게 역설해 온 이상과 같은 저의 비전과 가치, 그리고 원칙과 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