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정의당이 당 쇄신 방안 마련 중 '최고위원 체제를 검토 중'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혁신안 초안 발표를 앞두고 당대표 권한 분산을 위해 최고 위원체제를 논의 중'이라는 것.
정의당은 과거 진보정의당 시절 2012년에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로 하는 최고위원 체제로 당을 운영한바 있다.
뉴시스와 인터뷰한 한 혁신위 관계자는 "현행 대표 체계가 지나치게 1인 중심의 리더십 체계이고 부대표의 역할이 명확히 명시돼있지 않다"며 "지나치게 당 대표 1인에게 의존하는 체계라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개인에 의존하는 리더십이 아닌 시스템으로 가는 리더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혁신위 관계자는 "당 내에서 심상정 대표 체제 안에서 생산되는 문제가 1인 대표 체제 형식에 따른 부작용이었는지 당 대표 개별적인 리더십의 문제였는지 제대로 짚고 1인 대표 체제 폐혜가 크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됐을 때 변경되는 게 맞다"며 "과거 집단 지도체제를 해왔으나 부작용이 있어서 1인 대표체제로 바꿨다. 집단지도 체제가 더 민주적이라고만 볼 순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도 됐다.
혁신위는 오는 6일, 9일, 11~12일 1박 2일간 전체 토론을 거쳐 오는 17일 혁신안 초안을 성안할 계획이다.
이후 온라인 토론회, 시도당 순회 간담회, 기자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8월 30일 혁신당대회에서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