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5.5℃
  • 구름많음서울 13.2℃
  • 흐림대전 13.7℃
  • 대구 12.6℃
  • 울산 18.4℃
  • 광주 13.1℃
  • 흐림부산 17.3℃
  • 흐림고창 11.8℃
  • 흐림제주 22.2℃
  • 맑음강화 14.0℃
  • 흐림보은 12.7℃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6.6℃
  • 흐림경주시 14.4℃
  • 흐림거제 17.3℃
기상청 제공

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페루·베네수엘라·네팔 등 각국서 코로나19 대응 지원

URL복사

취약계층·의료진에 식료품·생필품, 사랑의 손편지 전하며 감동 나눠

 

[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이 시행한 봉쇄조치가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세계인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그동안 국내에서 마스크와 성금 지원, 정부의 방역지침 준수 등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에 동참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어려움을 겪는 지구촌 가족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7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난을 겪는 세계인들에게 헌혈 및 헌혈증 기증 등을 통해 힘을 보탠다.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본격화된 3월경부터 현재까지 175개국 7,500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현지 저소득가정,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 사람들의 상황을 살펴 생계 유지에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통행은 물론 경제활동조차 금지돼 직장을 잃거나, 병원비와 등록금, 월세 등 고정 지출은 있지만 소득이 줄어 생계를 위협받는 이들이 부지기수였다. 현지 신자들은 식료품 구매를 위해 허용되는 외출이나, 이따금 통행이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해 쌀과 밀가루, 라면, 옥수수, 감자, 양파, 달걀, 통조림, 우유, 콩, 바나나, 생선, 소고기 등 식료품이나 비누, 휴지 등 생필품을 정성껏 꾸려 전달했다. 이들의 발걸음에는 이웃들을 향한 따스한 위로와 응원이 담긴 편지도 함께였다.

 

6월에만도 남미 페루의 리마와 카야오, 우앙카요, 침보테, 푸칼파, 이키토스 등 각지에서 물품 전달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우간다, 카메룬 등지의 각 지역에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 지역사회의 환영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이웃들을 위한 식료품을 전달한 프레셔스 씨는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식료품을 전달했다.

 

각계각층에 전달한 ‘사랑의 도시락’도 그 일환이다. 신자들은 음식이 부족해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줄여 힘들게 생활하는 이웃들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볶음밥, 샌드위치, 수프, 과일, 머핀, 쿠키, 음료 등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도시락을 정성껏 꾸렸다. 캄보디아 시엠립, 프놈펜, 크라체, 캄퐁참 등지에서는 600개, 네팔 수리아비나야크에서는 400개, 뉴질랜드 웰링턴에서는 120개의 도시락이 이웃들에게 전달돼 든든한 양식이 됐다.

 

수년째 계속된 극심한 경제난과 사회·정치 혼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동안 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받던 이웃을 위해 생활용수 공급을 도와 갈급함을 해결해줬다. 현지 신자들은 뙤약볕을 견디며 5㎞나 되는 길을 걸어 직접 물을 길어왔다. 좁은 골목과 높은 계단을 지나 이웃에게 물을 전달한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뿌듯해했다. “할머니와 손주들이 함께 사는 가정이 물이 없어 고생하던 상황이었다. 무엇보다 식수가 절실했지만 구할 방법이 없어 비가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신자들은 4월과 5월, 지역 경찰서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짜이(인도 전통차)와 생수를 공급했다. 당시 봉쇄령으로 집에 머물러야 했던 인도 국민들은 40도가 넘는 폭염으로 더위와 바이러스 감염 위험 등 이중고를 겪었다. 2곳의 경찰서 측에서는 고마운 마음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지속적으로 함께해왔다. 지난 3월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 의료진과 시민들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했다. 이어 4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 원을 기탁하며 국민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평화로운 일상을 회복하길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는 국내를 비롯한 13개국에서 ‘핸드-투-핸드 릴레이’를 통해 의료진과 관계 기관 종사자들에게 손편지와 간식 세트 등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현장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에도 동참하며 정부와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조치를 준수해왔다.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교회 출입 시 신원 확인과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시설 상시 방역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가족과 이웃들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더 필요한 때”라며 “앞으로도 지구촌 가족 모두가 힘과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곁에서 함께하겠다. 하루 속히 안전한 일상이 도래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