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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집값 상승에 부동산 리츠 상장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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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0개 상장 예정…"일반 투자자들 기회↑"
부동산 리츠 시장 규모 확대될 것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부동산 리츠 시장이 하반기 들어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올 하반기 10개 공모리츠 상장이 예정돼 있다. 현재 국내 상장된 리츠가 7개인 점을 고려하면 대폭 늘어나는 규모다.

 

국내 첫 임대주택 기반 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전날부터 8일까지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을 받는다. 이달 상장이 예고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지난달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2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맵스제1호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플러스 ▲신한서부티앤티 ▲켄달스퀘어리츠 등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자본, 지분에 투자하고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실물자산인 부동산 투자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시장이 성장해왔다. 국내 리츠 시장 규모는 2014년 15조원 규모에서 지난해 51조8000억원으로 커져 사상 처음 5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상장 리츠 시장 전망이 밝다. 지금까지 사모 형태가 주를 이뤄 개인 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장 리츠 비중이 현저히 작았지만, 올해 대폭 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말 기준 상장 리츠는 7개, 자산 규모는 3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리츠 시장에서 6% 규모에 불과했다.

 

김상진 한국리츠협회 연구위원은 "올해 한국 리츠는 상장의 원년"이라며 "그동안 외국인, 대형 투자자들만 투자하며 이익을 많이 냈던 리츠 시장이지만, 다수의 국민 투자자들이 투자할 기회도 갖고 시장 규모도 커지며 규모의 이익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장을 앞둔 리츠들이 담은 기초자산이 다양해진 점이 눈에 띈다. 리테일, 상업용 오피스를 넘어 임대아파트(이지스레지던스리츠), 물류센터(켄달스퀘어리츠), 주유소(코람코에너지플러스) 등으로 다각화됐다.

 

정부의 활성화 대책도 기대 요인이다. 정부는 기존에 공모, 사모 구별없이 적용했던 재산세 분리과세 혜택을 사모 리츠에만 폐지하도록 하는 등 공모 리츠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가 사모보다 공모 리츠에 지속적으로 세제 감면을 추진하고 인가 기간도 빨라져 시장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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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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