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비건, 오늘 서훈 靑안보실장 예방…文대통령 접견 가능성

URL복사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文대통령 예방
9~10일 방일…외무차관 등과 회담 예정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9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을 예방,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을 청취하고 한반도 상황과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장에서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서 실장은 지난 6일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특히 비건 부장관이 문 대통령을 접견할지도 주목된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긴밀히 논의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11월 전 북미정상회담 추진 의지와 함께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접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의 개편이 이뤄지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내정자 등과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실제 만남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 7일 군용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방한에는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미미 왕 부장관 전략보좌관 등 소수 인원만 동행했다. 북미 협상에 관여해온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방한 대표단에서 빠졌다.

 

비건 부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지난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세영 외교부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연달아 만나 각각 8차 외교차관 전략대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진행했다. 전날 조세영 차관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오후에는 최용환 국가정보원 1차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기 위한 미국의 새로운 접근법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모아졌지만 반전 카드는 없었다. 대신 비건 부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협력 사업에 힘을 실으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한반도에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남북 협력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믿고 있다. 북한과의 남북 협력 목표를 진전하려는 한국 정부를 전적으로 지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건 부장관은 방한 기간 중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에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이 북미 대화 거부 입장을 완강하게 밝힌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어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고 협상할 권한이 있는 카운터파트를 김 위원장이 임명하면, 그들은 그 순간 우리가 준비돼 있다는 것을 알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로운 결과를 위한 우리의 일이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매우 가능하다고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노력의 지속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10일까지 1박2일간 머물며 일본 외무성의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차관 등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 敏充) 외무성과도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