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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드슈즈>, 코로나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한류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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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작년 여름, 국내 개봉 첫 주 주말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줬던 <레드슈즈>가 전세계 극장가를 무대로 애니메이션 한류를 이끌고 있다고 해외세일즈사인 ㈜화인컷이 전했다.

 

<레드슈즈>는 동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뒤바뀐 주인공들의 설정을 통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 그대로가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풀 3D CG 애니메이션이다. <원더풀데이즈>(2003)의 CG감독, <에그콜라>(2006)를 연출한 홍성호 감독과, 디즈니 출신의 김상진 캐릭터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다. 거기에 더해 헐리웃 스타 클로이 모레츠와 샘 클라플린까지 더빙으로 참여하면서 크게 화제가 된 <레드슈즈>는 작년 9월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독일, 홍콩, 러시아 등 전세계 각지에서 연달아 개봉을 시작했다.

 

팬데믹으로 극장가의 암흑기가 시작된 이후로도 굴하지 않고, <레드슈즈>는 현재까지 총 70여개국에서 배급을 개시하며 세계일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4일 폴란드에서 극장 박스오피스 성적 130만 불(USD)이라는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드물게 큰 성과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이달 7월 2일 호주에서는 254개관에서 개봉하여 개봉 3주차만에 박스오피스 98만 불(USD)를 기록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힘을 과시했다. 이어 호주 개봉일 바로 다음날인 3일, 스페인 214개관에서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보여주면서 코로나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극장 상영을 통한 장기 흥행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각 대륙의 성공에 힘입어 프랑스에서도 <반도>, <부산행> 등 대작을 배급해 온 저명한 프랑스 배급사 ARP가 이달 말인 29일 약 300개관에서 공격적인 개봉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드슈즈>는 7월 말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개봉 후, 올 가을에는 터키, 인도, 체코, 헝가리 그리고 2021년에는 일본에서의 개봉까지 예정되어 있어, 세계 각국의 영화 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애니메이션 한류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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