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3 (월)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6.8℃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7.3℃
  • 맑음광주 7.6℃
  • 맑음부산 7.4℃
  • 맑음고창 6.5℃
  • 맑음제주 10.9℃
  • 구름많음강화 2.7℃
  • 맑음보은 4.2℃
  • 맑음금산 5.0℃
  • 맑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경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재건축 초기 사업 가속도 붙어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 강화를 피하기 위한 재건축 초기 단지들의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지부진했던 소유주 동의 작업 등이 순풍이 돛 단 듯 순조롭게 진행되자 해당 단지와 주변 단지의 집값을 자극하며, 주춤해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변수로 등장했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조합 설립 절차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재건축추진위원회의 경우 최근 소유주 동의율이 80%를 돌파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 설립 인사를 위해서는 각 동별 소유자의 과반수와 전체 소유자의 75%(4분의 3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설립 요건이 갖춰짐에 따라 조합측은 오는 10월께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설립을 마칠 계획이다.

최근 초기 재건축 단지에서 조합 동의율이 높아진 배경은 6·17 대책에 담긴 실거주 의무 강화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를 소유한 조합원이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낡고 오래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집주인이 사는 경우가 드물다. 소유주가 거주하지 않으면서 투기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해 시세차익만 거두는 것을 봉쇄하겠다는 취지다.

만약 조합 설립을 하지 못하면 실거주 2년 미만의 조합원은 재건축 분양권을 받지 못한다. 내년에 실거주 의무가 강화되면 거주기간 2년을 채우지 못한 경우 조합 설립에 반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중 조합설립 이전 단계인 재건축 사업장은 88개 단지(8만643가구)로, 이 중 조합설립인가 직전 단계인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까지 받은 곳은 40개 단지(2만8673가구)다.

신동아뿐 아니라 경기 과천주공10단지, 서초구 신반포2차 아파트도 이미 동의율 기준(75%)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많은 지역도 사업추진에 속도가 나기 시작했다.

특히 압구정동은 정부와 서울시의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35층 층고 제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자 급진전을 보고 있다. 용적률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세대를 짓게 돼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단 조합 설립을 하고 보자는 분위기다.

여의도에서는 삼부 아파트가 조합설립 동의를 진행 중으로, 업계에서는 연내 조합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은마 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도 조합 설립이 가시화 될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은마 아파트는 2003년 1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지만 17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은마 아파트가 있는 강남구 대치동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최근 종전 최고가에 거래가 재개되는 등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공급 대책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대책 중 하나로 재건축 규제 완화가 거론되고 있어 가까스로 안정세를 찾은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재건축 사업 추진은 해당 단지는 물론 지역 내 개발호재로 여겨져 인근 아파트값까지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앞서 양천구 목동,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재건축 기대감이 크게 달아오르면서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의 경우 매물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호가가 3억원 치솟았고,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도 재건축 추진 확정 이후 1억원 이상 올랐다. 이는 주변 단지로 퍼지면서 인근 집값을 자극하는 구실을 한 바 있다.

게다가 보유세 강화 영향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재건축 시장으로 다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27일 기준 0.04% 오르는 데 그쳐, 지난달 6일 이후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0.11→0.09→0.06→0.04%)됐다.

다만 아파트 준공 시기별로 보면 서울의 20년 초과 재건축 아파트는 0.06% 올라 평균을 웃돌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규제 발표로 지역별, 단지별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매출 강세·비용 안정화…목표가 26만원으로 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매출 성장과 비용 컨트롤 강화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매출 성장 강세에도 영업이익률의 추가 개선이 제한되면서 주가 수익률도 화장품 업종 수익률 대비 부진했었다"면서 "하지만 매출 성장이 지속 강세를 띠며, 비용 컨트롤 강화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내외 개선될 전망인데다,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언급했다. 달바글로벌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1635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87% 신장해 당사 추정 실적 부합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7%, 해외 매출은 125% 성장했으며, 특히 북미, 유럽,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북미 코스트코, 얼타 등 진출로 올해 북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도 복수제품이 아마존 상위 100위 내 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케팅비 지출 비율은 전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B2B 채널을 비롯해 마진 기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가족 넌버벌 연희극 ‘연희 판타지아’ 선보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026년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어린이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을 매칭해 대표 레퍼토리 ‘연희 판타지아’를 오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인다. 광대생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2026년까지 3년 연속 서울돈화문국악당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어린이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연희 판타지아’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넌버벌 연희극으로, 전통 연희의 신명과 동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이다. 핑크색 고릴라, 봄의 여신, 거미와 나비 등 개성 있는 상상 속 존재들이 펼치는 놀이판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과 ‘다름의 가치’를 전한다. 공연은 장구·북·징·꽹과리·바라 등 사물악기 연주를 비롯해 열두발 상모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의 다양한 기예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했다. 관객은 휘모리장단을 변형한 구음 ‘구구따구’를 배우들과 주고받고, 객석으로 날아드는 버나와 나비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대사 없이 몸짓과 장단, 리듬으로 전개되는 이번 작품은 만 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약 60분간 인터미션 없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