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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도권·강원·충남 '물폭탄'에 피해 속출…서울 사망 1명·곳곳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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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충북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에서 불어난 물에 1명이 휩쓸려 구조됐으나 숨졌다. 수도권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최대 118㎜의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강남역 인근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에서 불어난 물에 80대 남성 1명이 휩쓸려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오후 6시까지 보행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기 남양주시에서는 주택 1동이 일시 침수됐다.

현재까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3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 밖에 주택 배수 3건, 토사 제거 5건, 도로 정리 11건, 가로수 제거 11건 등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남, 전북에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시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8㎜의 폭우가 쏟아졌다. 같은 시간 경기 연천군에는 103㎜, 인천시에는 77㎜의 비가 내렸다. 서울 61㎜, 강원 철원시 60㎜, 인천 강화군 47㎜ 등이다.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경기 연천군 3곳, 인천 부평구 1곳, 경기 동두천시 1곳 도로 총 5개소가 빗길에 통제됐다. 경기도 내 상습침수 지하차도 2곳도 통제됐다. 이 밖에 국립공원 6개 111개 탐방로, 강가 둔치주차장 70개소(경기 41개, 강원 20개)에 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접경지역 수해 위험지역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는 오후 7시30분 기준 1.65m로 인명대피기준인 1m를 넘었다. 오후 4시30분 기준 1.33m에서 0.3m 불어났다. 임진강 군남댐 수위는 27.04m로 주의 기준인 26.5m를 넘었다.

중대본은 해당 지역에 문자(SMS) 4회, 경보방송 34회 등을 내보내 시민들의 대피를 당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청평, 화천, 의양 등 한강지역 수계 배수로와 옹벽, 석축 등을 점검했다.

경기도 연천군 지역에는 이날 낮 12시부터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중대본은 경기 431개소, 충북 291개소 등 산사태, 급경사지 926개소를 미리 살폈다.

둔치주차장에서는 서울 450대, 경기 352대 등 총 907대의 차량을 사전 대피시켰다.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180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23개소는 관계자가 나가 상황을 살펴보는 중이다.

중대본은 이날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서울시 4459명, 경기도 3823명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만45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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