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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임시공휴일 지정 경제 유발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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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발액 4조2000억 원 추정
유통업계 중심 프로모션 준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총 사흘간 연휴가 이어진다.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벌써 기대감이 들떠 있다.

 

 


 

국내 경제 활성화 기대
과거 기획재정부 발표를 보면 2016년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매출은 각각 16.0%, 19.2%, 4.8% 증가했다. 또 고궁(70%), 박물관(17%), 야구장(43%) 등의 입장객 수도 크게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생긴 사흘간의 연휴가 유통업계에 큰 수혜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엔 연휴가 생기면 해외여행으로 출국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대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쇼핑몰, 근교 아울렛 등으로 나들이 겸 쇼핑을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리란 기대감이 있다. 숙박업이나 음식점,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 5월 황금연휴 시기(4월 30일 ~ 5월 3일) 교외형 아울렛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현대프라미엄아울렛의 매출은 전년 연휴 대비 각각 16.5%, 20.5% 늘었다.

 

 


 

 

현대경제연구원, 생산 유발액 4조2000억 원 추정


17일 하루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은 약 2조1000억 원으로 이에 따른 경제 전체 생산 유발액은 4조2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6300억 원, 취업유발인원은 3만6000명으로 추산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7월 20일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숙박업, 운송서비스업, 음식업, 오락문화서비업의 네 가지 경로에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은 물론 제조업, 농림수산업 등에 다양한 생산 유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임시공휴일 소비지출의 생산 유발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산업은 직접 소비지출 대상 업종인 음식업(7500억 원), 운수업(7000억 원), 숙박업(5300억 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3100억 원) 등이며 가계의 직접적인 소비 지출 산업은 아니나 음식료품 제조업(3900억 원)도 높은 생산연관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회복 경로로의 진입을 위해서는 임시공휴일 지정은 중요한 조치라고 판단한다”면서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임시공휴일 등을 올해 의무적으로 유급 휴일로 보장받을 수 있으나, 이외 민간기업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제도 시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임시공휴일이나 대체휴일제의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시행일의 신속한 결정으로 가계, 기업 등 민간 주체들이 계획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휴일 매출이 평일보다 2배가량 많기 때문에 소비 활성화나 내수진작 차원에서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쉬는 날이 장을 보기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내방이 늘고, 놀러 가는 소비자들도 필요 물품들을 마트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호재"라고 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통상 월·화·수·목요일의 매출을 합친 것이 금·토·일 매출을 합친 것의 절반가량 밖에 안 될 정도로 백화점은 주말 장사가 중요하다"며 "연휴 한 달가량이 남은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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