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5.6℃
  • 맑음서울 2.1℃
  • 흐림대전 5.1℃
  • 구름조금대구 6.4℃
  • 맑음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5.9℃
  • 맑음부산 7.2℃
  • 흐림고창 6.2℃
  • 구름많음제주 10.6℃
  • 맑음강화 1.7℃
  • 흐림보은 3.9℃
  • 구름조금금산 4.6℃
  • 맑음강진군 7.0℃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5.9℃
기상청 제공

경제

전세 14개월 만에 최대 상승…월세도 2개월 연속 상승

URL복사

7월 전세 0.3% 상승…3개월 연속 상승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전세가 0.3% 오르며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전세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월세 또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주택가격 상승세가 통계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100)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0.3% 상승했다.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품목별로 보면 집세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집세는 1년 전보다 0.2%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도 0.1% 상승했다. 지난해 5월(-0.1%)부터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집세는 지난 4월(0.0%) 역성장을 멈췄다. 이후 지난 5월(0.1%), 6월(0.2%), 7월(0.2%)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와 월세가 동반 상승하면서 집세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5월(0.3%) 이후 1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전세는 지난해 9월(-0.1%)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지난 3월까지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후 지난 4월(0.0%) 보합을 보인 후 지난 5월(0.1%)부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월세 0.1% 상승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월세는 2017년 12월(-0.1%)부터 지난 3월까지 2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과 5월 보합(0.0%)으로 올라섰다. 이후 6·17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지난 6월(0.1%)부터 월세도 오르기 시작했다.

 

통계청은 집세가 전체 물가를 0.02%포인트(p) 끌어올린 것으로 봤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집세가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는 93.7로 10분의 1 정도에 해당한다"면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보다 0.3% 올랐는데 그중에 0.02%p를 집세가 기여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에서 가중치는 가계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안 심의관은 "집세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2% 오르는 등 최근 집세 상승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집세가 어느 정도 흐름으로 갈지는 면밀하게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