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홍수주의보 홍수특보(기상특보) 오전 11시 발령…하천 수위 상승-범람 우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서울 한강대교 홍수주의보 발령에 따라 한강 본류에 홍수특보(기상특보)가 내려졌다. 한강 본류 홍수특보 발령은 지난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이다.
6일 서울시(기상특보)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 한강대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강 홍수주의보 발령 이유는 하천 수위가 올라가거나 범람하는 것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강대교 수위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수위표 기준 8.36m, 해발 기준 10.43m다.
한강 홍수주의보 수위 기준인 ‘수위표 기준 8.50m, 해발 기준 10.57m’에 거의 다다랐다.
서울시는 "한강 홍수주의보 발령에 따라 홍수 피해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한강과 인접한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이다.
앞서 서울시(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5시 50분에도 서울 탄천 대곡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이곳과 인접한 자치구인 강남구, 송파구 등 인근 거주 주민에게 “탄천 서울시(대곡교) 홍수주의보 발령,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에 따라 강남구청은 오전 7시 25분 안전 안내 문자(자연재난 재난문자)를 통해 “서울 집중호우로 양재천, 탄천, 세곡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출입을 삼가해 주시고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탄천 2교)의 수위 상승으로 인근 주민들의 하천 접근을 자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송파구청 역시 10시 59분 긴급 재난 문자(자연재난 재난문자)를 통해 “집중되는 호우로 인해 탄천2교(양재천 합류부) 수위가 상승돼 위험이 예상되오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