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공식입장, 지민→설현→찬미 저격 “AOA멤버 모두 방관자…잊고파"
“절친인 멤버, 충분히 방관자란 생각에 언팔로우”
“나중엔 AOA(에이오에이) 기억 지우기 위해 모두와 관계 끊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27)의 지민(29 본명 신지민) 괴롭힘 폭로에 이어 AOA 멤버 모두 방관자라며 설현과 찬미를 묶어 비판했다.
권민아는 최근 AOA(에이오에이) 멤버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친구 해제(언팔로우)한 이유에 대해 6일 공식입장을 통해 밝혔다.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언팔로우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7월 AOA(에이오에이) 지민에게 오랜 시간 괴롭힘 당했다고 폭로한 권민아는 설현 찬미 혜정 유나 등 에이오에이 모든 멤버들과 언팔로우 했다.
권민아는 한 AOA(에이오에이) 멤버를 '절친 김씨'라고 부르며 "제가 신씨 언니(신지민)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었다"며 "제 입장에서는 똑같은 방관자였고 그 말도 서운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김씨 동생은 다같이 신지민 언니랑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었다"고 썼다.
이어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주고 저는 이런 모습 어찌 보면 사회생활 하는 거지만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는 못 했다"고 설명했다.
AOA(에이오에이) 멤버 가운데 김씨 성을 가진 이는 설현과 찬미뿐이어서 권민아가 두 사람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 "서 언니(서유나)는 저를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준 사람 없다"며 "신 친구(신혜정)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 그리고 저보고도 사과 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절친인 멤버가 충분히 방관자라는 생각이 들어 언팔로우 했고 나중에는 AOA(에이오에이)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모두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밝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자해 사진 공개에 대해선 "지금 극단적 선택 시도한 거 아니고 한 달 정도 전쯤에 FNC 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이다"고 해명했다.
권민아는 이날 오전 자해 시도 사진을 게재하며 괴롭힘 가해자인 지민과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힐난했다. 권민아는 "FNC 관계자 분 카톡 보고 진짜 황당해 또 극단적인 선택 시도했다가 소속사(우리액터스)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 갔었다"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연예계 활동 중단이라는 말이 있던데 잠잠해지면 돌아온다는 건가요. 저는 그 꼴 못 봐요. 나는 11년 동안 고통받았다"며 "그 언니는 내가 받은 고통 절대 뭔지도 모를 것"이라고 지민을 비난했다.
권민아는 지민과 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FNC라는 회사도 그렇고 상대방 언니도 그렇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냐. 저 원래 밝았고 긍정적이었고 우울증, 대인기피증, 사회불안증 없었다"며 "큰 회사에 저 하나 뭐 신경 쓰이겠냐. 신경 썼다면 연락 한 번이라도 왔을 것이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