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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코로나 사라질 것" vs 파우치 "지구서 퇴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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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올해 말, 혹은 그 이전에 백신 맞을 수 있을 것"

파우치 "내년 초 수천·내년 말 10억회분 백신 공급 기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없어질 것"이라며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은 (코로나19를) 매우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감염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올 가을 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펼쳤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문자 그대로 승인되는 대로 전달(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 어쩌면 훨씬 이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미 정부와 10억 달러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엔 효능이 입증되면 2억회 분량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다른 것들이 사라졌듯 바이러스도 사라질 것"이라며 "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사실상 면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입증되지 않은 주장으로, 페이스북은 이 주장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이 자사의 코로나19 관련 거짓 정보 정책에 위반한다며 삭제 조치하기도 했다.

 

반면 백악관 코로나19 TF 일원이기도 한 미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미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코로나19를 지구에서 없애지 못할 것 같다고 상반된 의견을 피력했다.

 

CNN에 따르면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지구에서 이것을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그것은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매우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관련 하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도 "이렇게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가 사라지리라고 믿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만 백신과 공중보건 조치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백신은 내년 초 수천만회 분량, 내년 말엔 10억회 분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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