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2℃
  • 광주 -0.5℃
  • 맑음부산 4.5℃
  • 구름많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6.3℃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조금거제 4.8℃
기상청 제공

경제

법령간 충돌로 공공재건축 아파트 50층 사실상 불가능

URL복사

고도 제한한 국토계획법이 50층 허용 도시정비법보다 상위
새 시장 선출때까지 어려울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을 위해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공공재건축) 제도를 도입해 서울에 50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재보궐 선거가 있는 내년 4월까지는 서울시가 정부안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까지는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에서 공개했듯이 시내 아파트 고도제한을 35층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인 데다, 2030 서울플랜 자체가 정부안보다 상위법인 국토계획법에 근거해 마련됐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시도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서울시장이 당선되면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만큼 정부가 내놓은 공공재건축과 관련해서 국토교통부와 논의는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7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올해 연말 예정됐던 '2040 서울플랜' 발표는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모임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플랜에는 도시기본계획이 담기는 만큼 시장의 철학 및 정책도 중요한 부분"이라며 "시장이 부재한 상태에서 2040 서울플랜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초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수립한 2030 서울플랜을 재조정해 올해 말 2040 서울플랜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시민계획단 및 시민 서포터즈, 설문조사, 2040 서울미래포럼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와 함께 서울시의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규모 회의가 어렵게 된데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정책을 수립할 동력이 사라지자 2040 서울플랜 발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최소 내년 재보궐 선거까지는 기존 2030 서울플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2030 서울플랜은 국토계획법에 근거해서 서울시가 마련한 것이다. 반면 정부 공공재건축 부분 중 최대 50층 허용은 도시정비법 개정에 포함된 부분이어서 서로 상충한다.

 

설사 정부 계획대로 도시정비법이 개정된다 해도 상위법인 국토계획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국토계획법 제8, 9조에 따르면 다른 법률이 도시·군관리계획의 결정 행위를 하더라도 국토계획법에 부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정비법의 내용이 개정된다 하더라도 국토계획법의 내용에 반대되는 결정은 할 수 없게 된다.

 

모든 법률은 상위법이 하위법에 우선해 적용되는 만큼, 공공재건축으로 최대 50층을 허용해도 상위법에 바탕을 둔 2030 서울플랜에서 아파트의 경우 35층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상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고준석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상위법과 하위법이 충돌할 경우 상위법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라며 "하위법을 따라 결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결국 서울플랜의 수정없이는 아파트 50층은 불가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재영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상위법을 따르는 것인 일반적"이라며 "법안이 충돌하지 않도록 2개의 법을 모두 개정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 그렇지 않는 경우 입법 미스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정부가 법을 개정할 때 상위법도 함께 개정하려고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