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5 (목)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7.4℃
  • 맑음서울 7.1℃
  • 구름많음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5.1℃
  • 흐림울산 8.5℃
  • 맑음광주 10.5℃
  • 구름많음부산 11.0℃
  • 맑음고창 10.3℃
  • 맑음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5.6℃
  • 맑음보은 4.3℃
  • 맑음금산 6.1℃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사회

경남 하동 화개장터 침수, 2명 사망·실종 등 피해 속출(종합)

URL복사

화개장터 등 주택 침수 300건, 주민 340명 대피
합천 황강교, 밀양 삼랑진교 등 홍수경보 발령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경남에서도 집중호우로 하동군 화개장터 침수, 산사태와 급류에 2명 사망·실종, 농경지 및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등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경남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누적 평균 강우량은 194.3㎜를 기록했다.

 

특히, 산청군 시천면 536.5㎜, 함양군 서상면 468㎜, 거창군 고제면 455.5㎜, 하동군 화개면 419㎜, 합천군 대병면 414.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진주와 통영, 거제, 의령,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창원과 김해, 밀양, 양산, 함안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특히, 합천 황강교와 밀양 삼랑진교, 하동 읍내리 일대는 수위가 높아져 오후 3시께부터 '홍수 경보'가 발령됐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9일 오전까지 경남지역에는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10일에도 새벽부터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도가 8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잠정 파악한 호우 피해 현황을 보면,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1명 등 2명이다.

 

침수로 대피한 도민은 340명으로 하동 130명, 산청 180명, 사천 5명, 진주 15명, 창녕 10명이며, 하동 화개면 야영객 4명도 대피했다.

 

또, 도로침수 22건, 토사 유출 21건, 포장 파손 1건, 하천 범람 4건이 신고됐는데, 현재 응급복구 및 도로통제 구간은 33개소다.

 

주택 침수 피해는 300건, 나무 쓰러짐 7건, 차량 침수 2건, 도로 배수불량 1건은 응급 조치를 완료했다.

 

이외 저수지 유실 1건, 농작물 침수 292㏊, 어선 8척 완파 및 부분 파손, 어선 계류시설 1개소 반파, 축사 침수 2937㎡, 닭 500마리 폐사 등 피해도 신고됐다.

 

주요 피해 내용을 보면, 8일 오전 10시 52분께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 698번지 일대 야산에서 흙더미가 쏟아져 경운기를 몰고가던 83세 남성이 깔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 43분께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오후 2시 21분께는 경남 밀양시 산내면 임고리 임고정마을 순마교 인근에서는 배수로 걸린 이물질을 제거하려던 50대 남자 1명이 실족해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번 폭우로 산청, 하동, 진주 등에서 침수 및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상징인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가 8일 오전 1시께 섬진강과 연결되는 하천 범람으로 건물 150동과 터미널 인근 70동이 침수됐다.

 

이날 오전 1시부터 3시 사이에 섬진강변에 위치한 하동읍 화심리, 신기리, 두곡리, 고전면 전도리에서는 주택 2채와 다가구주택, 노인복지센터 등 4개 건물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척 집 등으로 사전 대피했고, 노인복지센터 직원과 입소자들은 건물 2층으로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하동군은 침수 우려에 따라 지난 7일 오후 11시부터 구 화개교 통행을 차단했고, 화개장터 인근 야영객 14명과 화개면 주민 119명을 8일 오전 0시 30분까지 긴급대피하도록 조치했다.

 

산청군 생초면 초곡교 인근 40가구 주민 100여 명과 금서면 주상리 주암마을 주민 30가구 80여 명도 하천 범람 우려로 대피했다.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278-2일대 도로와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국도 24호) 도로 등 23개소는 토사 유실 등으로 차량 통행을 전면금지하거나 부분 통행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이날 오후 폭우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폭우로 침수 피해가 늘고 있고, 거창에서는 산사태로 인명사고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경수 도지사는 기상과 피해 및 대처 상황을 행정부지사와 재난안전건설본부장에 보고 받고, 윤상기 하동군수에게 직접 전화해 화개장터 등 침수 상황을 확인하고, 기상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인명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경남도는 18개 시·군과 긴밀히 소통하며 재난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희숙,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윤석열과 절연 주저하면 심판, 용적률 500%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윤희숙 전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금 대한민국을 힘으로 짓누르며 나라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재명 정부가 이번 지방선거로 서울마저 장악하게 된다면 대한민국과 서울은 모두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질 것이다”라며 “제가 사랑하는 서울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저는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을 지키고 다시 일으키는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저는 작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계엄과 파면에 대한 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하며 단호하게 절연을 주장했다. 역사의 준엄한 흐름을 거슬러선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며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 전 의원은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 정부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예외 없이 세금폭탄, 대출 봉쇄, 투기꾼 사냥, 이 3종 세트로 부동산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러나 지금같이 가파른 공급 절벽을 넘는 길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라 천 년의 울림을 만나다... ‘성덕대왕신종’ 디지털 영상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윤상덕)은 성덕대왕신종을 주제로 한 디지털 실감 영상을 새로 만들어 공개한다. 이번 영상은 신라미술관 1층 디지털영상관에서 상영되며, 프로젝션 맵핑 기술과 9.1 채널 입체 음향을 통해 종의 울림과 조형을 생생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은 성덕대왕신종의 소리와 문양, 명문(銘文, 새겨놓은 글)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관람객이 종에 담긴 기술, 조형 특징, 제작 배경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같은 구성으로 신라의 뛰어난 과학기술과 미적 감각은 물론, 종을 제작한 배경과 그 의미를 실감 영상이라는 매체로 감동을 극대화하였다. 영상의 첫 부분은 성덕대왕신종의 실제 종소리를 바탕으로 종의 깊고 장엄한 울림을 재현하여 관람객이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부분에서는 거푸집 위에 문양이 새겨지고, 쇳물이 채워지는 등 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완성된 종의 문양과 명문 등의 요소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높이가 3.6미터에 이르는 종의 크기로 인해 실제 관람 시 보이지 않는 용뉴(龍鈕, 종 꼭대기의 장식) 부분까지 영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