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국방부가 전방위 위협에 대응하고 한반도 부근 해역과 원해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형 경항모 확보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경항공모함 개발 등 계획을 담은 2021~2025 국방중기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형 경항모는 3만t급 규모로 병력, 장비, 물자 수송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형 경항모에 탑재된 수직이착륙 전투기가 해양 분쟁 발생 해역에 펼쳐진다. 한국형 경항모는 해상기동부대 지휘함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형 경항모는 해외에서 재해, 재난 발생 시 재외국민 보호 및 해난사고 구조작전 지원 등 초국가,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다목적 군사 기지 역할도 한다.
또 국방부는 해상교통로 보호와 해상 분쟁 억제, 재해, 재난 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해상기동부대를 증강한다. 이 때문에 기동부대 핵심 전력으로 사용할 이지스함도 추가 투입된다.
독자적인 60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도 도입된다. 또 영해와 한반도 주변 해역을 감시, 정찰할 3000t급 잠수함이 도입된다.
또한 초계범위가 1.5배 이상 넓어지고 24시간 초계 가능한 해상초계기가 배치된다. 입체 고속 상륙작전 능력 보강을 위해 상륙기동 헬기와 고속상륙정 등이 갖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