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잠수교는 열흘째 잠수 중
팔당댐 초당 7576t 방류…도로 곳곳 통제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49일간의 기나긴 장마로 서울 시내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수락지하차도 진입로가 통제됐다. 중랑천 월계1교 수위가 차량 통제수위인 15.83m를 넘어선 데 따른 조치다.
또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도 도로통제 상태였다. 오전 6시 40분에는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나들목 진입로도 통제됐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서 도로통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잠수교 통제는 열흘 넘게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7.24m다. 다리가 잠수되는 수위(6.5m)나 차량 통제 기준 수위(6.2m)보다 높았다.
한강대교 수위는 4.66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8.5m)보다는 낮았다.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7576t으로 나타났다.
잠수교, 올림픽대로 개화나들목, 올림픽대교 여의상·하류 진입로 등 도로 6곳과 하천 27곳이 통제됐다. 육갑문 41곳은 폐쇄 조치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랑·강북·노원·도봉구 등은 이날 오전 6~7시 산사태주의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