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매출...방시혁 의장, 회사설명서서 공개
올 상반기 국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아티스트 작품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내 컴백 예고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로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이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에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2020년 상반기 매출을 밝혔다.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이날 회사설명회에서 “앨범과 음원을 비롯해 온라인 공연, 영상 콘텐츠, 공식 상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해 올 상반기 매출 2940억원, 영업이익 497억원(K-IFRS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빅히트 매출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이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일정을 수정한 상황을 언급한 방 의장은 "빅히트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4개 레이블을 포함한 '빅히트 레이블즈'(Big Hit Labels) 성과도 소개했다. '빅히트 레이블즈'는 지난 5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합류로 더 볼륨이 커졌다. 상반기 활동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뉴이스트, 세븐틴, 여자친구다.
상반기 가온 앨범차트에 따르면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앨범 판매량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7'은 426만장, 2위 세븐틴의 '헹가래'는 120만장을 달성했다. 두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을 합치면 톱10 판매량의 50%를 넘는다.
방 의장은 회사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내 컴백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