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2 (목)

  • 맑음동두천 12.6℃
  • 구름많음강릉 7.5℃
  • 맑음서울 11.4℃
  • 연무대전 10.0℃
  • 구름많음대구 12.2℃
  • 울산 8.1℃
  • 연무광주 10.8℃
  • 부산 12.4℃
  • 맑음고창 9.7℃
  • 맑음제주 11.9℃
  • 맑음강화 10.1℃
  • 맑음보은 9.7℃
  • 맑음금산 9.9℃
  • 맑음강진군 11.8℃
  • 맑음경주시 10.5℃
  • 맑음거제 11.6℃
기상청 제공

사회

기안84 사과 "장애혐오 이어 여성혐오..불편 넘어 불쾌" 여론후폭풍

URL복사

 

 

기안84 사과 후에도 거센 후폭풍

'복학왕' 수정-사과에도 여전히 시끌

여혐논란에 '나혼자산다' 하차 요구 빗발

“예전엔 장애혐오 지금은 여성혐오..불편 넘어 불쾌”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복학왕'으로 여성혐오 논란에 휘말린 웹툰작가 기안84에 대한 비판 여론이 식지 않고 있다.

 

기안84(36 본명 김희민)는 지난 12일부터 '복학왕'에서 여성을 희화화했다는 여혐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기안84가 13일 사과했지만 다음날인 14일까지도 논란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복학왕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현재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나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과거 ‘장애 혐오’ 장면까지 거론되며 기안84 하차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13일 오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게시글이 2000개 이상 될 정도로 많이 게재됐다.

 

일부 시청자는 "기안84 하차 요구까진 좀 과한 게 아니냐" "시청자 게시판 닫고 기안84 하차 요구는 무시하라" 등 그를 옹호하는 글도 올라왔지만 소수다.

 

시청자들은 "기안84, 예전엔 장애 혐오 발언, 이번에는 여성 혐오다. 다음 혐오는 알고 싶지 않다" “과거부터 논란이 많았던 기안84를 계속 출연시키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청자들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시청자는 "바보 콘셉트로 얼렁뚱땅 넘어갈 문제 아니다”며 “여성 혐오를 방조하는 일이다"며 힐난했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불편함을 넘어 불쾌감을 준다" "더는 여성들의 분노를 외면 말라" "더이상 보기 힘들다"며 토로했다.

 

앞서 기안84는 같은 날 오후 '복학왕' 304화 하단 이미지에 공식 사과 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여주인공)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치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맨 위 왼쪽 사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죄했다.

 

기안84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복학왕)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네이버 웹툰에 연재 중인 기안84의 '복학왕' 독자라고 밝힌 한 학생은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복학왕)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 글을 올려 여혐 내용을 비판했다.

 

청원인은 "이번에 올라온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웹툰작가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안84 '복학왕'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여자는 성관계를 해 취업을 한다는 내용이 사회를 풍자하는 것'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며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네이버 웹툰은 이날 오후 여성 희화화 논란을 일으킨 내용을 수정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웹툰 측은 기안84 '복학왕'의 '작가의 말' 페이지에 올린 공식입장을 통해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기안84)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했다"며 "향후 작품으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동의자가 7만명(13일 오후 7시 25분 기준으로는 7만6000명)이 넘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강한 성장, 공정, AI 행정 혁신, 생애 맞춤형 돌봄’ 공약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추미애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지역이 됐다. 경기도를 도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당당한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저는 오늘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의원은 “저는 당당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네 가지 약속을 드리겠다. 첫째, ‘강한 성장’이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반도체와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경기도를 대한민국 혁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공정 경기’다. 특혜와 반칙 없는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으로 규제 지역에 대한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화폐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 청년과 노동자가 정당한 몫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생후 20개월 된 딸 숨지게 한 20대 친모 방임 혐의 추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생후 20개월 된 둘째 딸을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친모에게 첫째 딸 양육도 소홀히 한 혐의가 들어나 추가 적용됐다. 12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한 친모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둘째 딸 B양 뿐만 아니라 첫째 딸인 C양도 방임한 혐의를 포착해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를 추가했다. 집 안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A씨가 두 딸을 양육하기 적절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남편 없이 두 딸을 양육하던 A씨는 지난 4일 오후 8시경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숨진 B양의 시신을 부검 의뢰했고,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 받았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면서 한부모 가구로 매달 생계급여와 아동수당 등 300만원이 넘는 공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에서도 매달 식재료, 음료수, 도넛, 캔디, 모자 등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

문화

더보기
근현대문화유산 제도 종합 안내서 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관련 제도와 행정절차에 대한 국민과 현장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근현대문화유산 길라잡이」(이하 ‘길라잡이’)를 발간하였다. 길라잡이는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고 및 허가사항 등의 행정 절차,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시 혜택, 명칭 부여 기준, 활용사례, 자주 묻는 질문(FAQ) 등 정책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내용을 총 6장(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개요, 등록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지구, 예비문화유산, 근현대문화유산 활용사례, 참고자료)으로 구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길라잡이는 지난 2011년 6월 등록문화유산 제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등록문화재 길라잡이」를 발간한 이후 새로운 제도와 법령을 보완하여 15년 만에 개정 발간한 것이다. 특히, 2023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여 일반 국민들과 관련 업무 담당자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새롭게 도입된 제도에는 국가등록문화유산(동산 제외) 중 특별히 그 가치를 보존하여야 하는 ‘필수보존요소’와 등록문화유산을 둘러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